본문 바로가기

대전일상

국수 한 가락의 기쁨! 봉사활동이란 바로 이런맛!!





2010-02-26
유성시니어클럽
구암사 전등회






구암사 전등회 (회장 전경자)는
유성 시니어 클럽 건물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점심 국수 공양를 합니다.




한 번에 200명에서 300명까지 어르신들이 오신다고 합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식당 공간......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그 옆에 또 다른 넓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9시부터 준비합니다.
회원이 70여명 정도.....
8조로 나뉘어
팀당 8명 정도 한달에 한 두번 봉사를 한다고 합니다.
직접 봉사하기 힘든 분들은
한달에 만원으로 정기적으로 동참도 한다네요.

디저트용으로 과일 준비.....





두부도 지져 놓구요.





떡도 썰어 놓습니다.






직접 절에서 담근
김장 김치도 먹기 좋게 잘라 놓지요.





이렇게 좁은 부엌에서
서로 맡은 바를 열심히 준비합니다.
8명이라 하지만
한 14명 정도가 봉사한 듯 합니다.
그냥 시간이 있으면 나오시는 분들도 있기에.....





이렇게 좁은 부엌에서
서로 맡은 바를 열심히 준비합니다.
8명이라 하지만
한 14명 정도가 봉사한 듯 합니다.
그냥 시간이 있으면 나오시는 분들도 있기에.....





날이 따뜻해져
난로는 더 이상 피우지 않나봅니다.
난로를 보니 옛 향수가 느껴집니다.





11시도 안 되었는데
첫번째  할머님이 기웃거리십니다.
'들어가도 되나.......'
'그럼요...... 얼른 들어가세요.'





국수 고명에 쓰일 당근과 호박은
곱게도 채를 썰어 놓습니다.





곧 국수 국물에 데칩니다.





한 켠에서는
보글보글 국물이 끓습니다.
표고 양파 사과 고추씨 다시마 등을 푹 우려낸 국물입니다.





야채전도 언제 부쳤는지 썰어 놓습니다.






국물에서 건더기를 걸러 냅니다.





그 중 다시마는 고명으로 잘게 채 썹니다.





표고 버섯도 기둥을 떼어 내어
채 썹니다.





준비된 반찬들....
정성이 가득입니다.





입구에는 초코파이를 상자에서 꺼내어 쌓아 놓습니다.
다 드시고 나가실때
하나씩 손에 쥐어준다나요.
미소가 깃들 어르신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구암사 회주 북천스님은
앞치마를 두르고
본격적으로 참여하십니다.
먼저 그릇을 따뜻하게 덥혀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야 따뜻하게 드실 수 있다고.....





국수가 삶아지자
채에 덜어냅니다.
스님이 분위기를 즐겝게 이끌어 가십니다.
모두들 등도 두드려 주시고
맛있다, 최고다를 연발하시며....





식당에서는 국수가 언제 나오려나
모두들 기다리는 표정입니다.





국수를 재촉하지만
서두르는 법 없이
능숙하게 국수를 끓는 국물로 덥혀냅니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빈 자리가 없을 정도고
점점 자리는 꽉 차 갑니다.





준비된 국수는
막 내어 갈때
국물을 붓습니다.
남자 회원도 있더군요.





점점 비어가는 국수를 보면
왠지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본 식당에 자리가 없자
옆의 공간에도 꽉 찹니다.





중학교 2년생의 봉사.....
열심히 국수를 나르며 일을 한 학생이
갈 시간이 되자 직접 한 그릇을 먹습니다.
아마 꿀 맛이겠지요.
스님이 다가가 수고했다고 하니
일요일에 또 오겠다고 하네요.
어찌나 귀엽고 상냥한지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뷰에 사진에 왔다갔다 하다가
점점 사람이 많아지자
그냥 보고만 있을수는 없겠더군요.
일손이 모자라 보여
팔을 걷어 부치고는 설겆이을 도왔습니다.
날이 따뜻해서인지
지난 주말보다  많은 이들이 왔다고 하네요.
점심을 굶어도
왜 그리 배가 부른지요......
마냥 흐뭇하기만 합니다요^^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