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동 수정초등학교 앞에 있는 짬뽕집, "왕가면옥"입니다.
처음엔 지나가다가 < 왕가 기계냉면 냄비짬뽕 > 이라고 써있길래 다른 곳으로 갈 뻔 했답니다.
여기가 왕가면옥이예요.
노은동에서 새로 뚫린 노은터널 가기 바로 직전에 있어요 ㅎㅎ
찾기 어렵지 않을거예요 ^^
짬뽕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추천을 받고 간 맛집이라 기대를 하면서 이곳을 찾았습니다.
누구는 여기서 짬뽕을 먹은 뒤로는 , 다른 곳에서 짬뽕을 못 먹겠다는 말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간판에 30년 전통이라고 적혀있어서 , 생긴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하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게 안에 있던 전단지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1973년 중앙시장 가양집(먹자골목)에서 시작하여 30년의 전통이 있는 집이었어요.
왕가면옥의 내부 모습
뭐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음식점이었어요.
뭐니뭐니해도 음식점은 깨끗한게 최고.
짬뽕이랑 냉면만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어요.
저는 지인들로부터 짬뽕 맛있다고 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짬뽕으로 시켰어요.
저와 함께 했던 일행들중 반은 짬뽕, 반은 하얀짬뽕을 시켰습니다.
기본 셋팅!
단무지, 깍두기, 김치 ..
그리고 다 먹은 홍합껍질 담을 사발 2개까지 ^^
그냥 일반 짬뽕.
푸짐하게 들어간 해산물들 ♡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지금도 무한으로 침을 꼴깍꼴깍.
우선 해산물이 푸짐하니 해산물만 먹어도 배가 차서 좋았고-
또 짬뽕국물도 깔끔하게 얼큰하니 시원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건 하얀 짬뽕.
일반 짬뽕처럼 해산물 푸짐한건 같았구요. 색깔만 하얀 짬뽕이었는데!
그렇다고 맹맹하지 않고- 깔끔한 얼큰함이 좋았어요 :)
밥 따로 안시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거 -
전 식당에서 짬뽕 먹을때,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감(?)처럼 항상 마무리로 밥을 말아 먹는데..
여기 왕가면옥은 워낙에 푸짐하면서도 깔끔해서 따로 밥을 말아먹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우리가 먹은 짬뽕의 홍합껍데기들.. ㅎ
많이도 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