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여행] 대전의 광영정과 유회당 종가를 방문하다.





대전의 광영정과 유회당 종가를 방문하다.





여행날짜 : 2010 - 11 - 20
위치 : 대전 중구 무수동
찾아가는 길 : 안영IC - 무수천하마을


여조때 호서판서를 지낸 유회당 권이진선생이 처음 터를 잡았던 유회당 종가는
화재때 손실되어 후손들이 1788년 현재의 자리에 옮겨 지은 것입니다.



광영정 지붕위의 
자그마한 항아리처럼 보이는
뽀족한 모양이 눈길일 끕니다. 
초가지붕을 고집하는 무수동 권씨집안의 미학적 안목도 돋보이고
개인 소유의 정자이지만
누구나 쉬어 갈 수 있게 담장이 없답니다.




유회당선생의 맏아들이 지었다고 합니다.
사방에는 각각  光影亭(광영정), 受月欄(수월난), 引風樓(인풍루)
그리고 觀欄軒(관난헌)이란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햇빛  달  바람  난간...... 나름 조상의 멋이 느껴집니다.
방향을 바꿔 돌아 앉으면 각각 4개의 정자가 된답니다.




마을 공동체의 구심적 역할을 했을 광영정




네모형의 작은 연못
정자 아래로 물이 흐르도록 수로를 통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은행나무 두 그루 사이에 세워져서 은행잎이 무수히 떨어져 있네요.



안동 권씨 종가 일원 보문산 남쪽을 배경으로 한
사방이 둘러싸인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듯 보입니다.
집 둘레를 철조망으로 쳐져 있어서 들어가 볼수는 없답니다.



종가 옆에 서 있는 감나무에서
몇 개 남지 않은 감이 가을을 떠나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스쳐 지나가면 별 볼 일이 없을 수도 있는......
그러나 차근 차근 살펴 보면 조상의 풍류와 멋스러움을 발견할 수 있는
그런 곳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