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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이츠대전 소식지

[대전생활] 제3편, 20년전의 대전은 어떤모습이었을까? "엑스포 과학공원"






 


달라진 대전 大田
20년전 대전은 어떻게 변했을까?











■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엑스포 과학공원

대전엑스포93 개최로 대전은 천지개벽했습니다. '새로운 도약의 길'이란 주제로 1993년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총 93일 동안 대덕연구단 내 도룡지구에서 열린 세계적인 박람회는 대전의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겼습니다. 농촌의 평범했던 논밭이 도시의 뼈대로 우뚝 섯고, 소로(小路)가 대로로 넓혀졌습니다. 엑스포는 그야말로 대전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획기적인 이벤트였습니다. 당초 1991년에 개최키로 예정되었으나, 2년을 연기하고 1993년 열리게 된 대전엑스포는 1990년 6월14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개발도상국으로는 처음으로 개최ㆍ승인을 받았습니다.





엑스포상징인 한빛탑은 여흥 민(閔)씨네 논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정부관을 중심으로 국제전시구역과 자동차관 주변은 마을 주민들이 일구던 딸기밭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또 이미테이션관 자리는 마을회관이 있었고 그 앞 정자나무 밑에서 어른들이 장기를 두며 쉬던 곳이었습니다. 현재의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정문격인 서문은 엑스포 토목공사 이전에 40여가구가 벼농사와 딸기를 재배하고 살던 곳이며 나머지 60여가구는 꿈돌이랜드와 대공연장(현재 스마트시티)이 있는 우성이산 기슭에 살았습니다.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엑스포에 환원한 아픔을 겪었지만, 엑스포 주변은 대한민국 첨단과학의 요람으로 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박람회가 끝나면 시설이 방치되거나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상례였지만, 대전엑스포는 처음부터 영구시설을 계획,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각종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동양 최대수준의 과학공원으로 키워갈 생각으로 지었습니다. 그러나 1999년 대전시가 엑스포기념재단으로 부터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소유권을 넘겨받았으나 공원 활성화보다는 유지보수에도 힘겨운 상황이 되었고,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로 부터 청산명령을 받는상황까지 갔습니다. 엑스포과학공원에 교통안전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중부권 최대규모의 '대전교통문화센터'가 지난 9월 개관했으며, HD드라마타운 유치가 확정되는 등 공원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1990년 흑백사진에서 보이는 우성이산 동쪽 끝자락의 건물은 1982년 동구 대성동에서 이전한 대전소년원입니다. 2000년9월 원촌정보산업학교로 이름을 바꾸었고 2008년1월에는 법 체험 및 연수를 위한 교육시설인 솔로몬 로파크로 탈바꿈하였습니다. 현재는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사이로 조금 보입니다.
대전엑스포93 당시 동문주차장 자리에는 대전MBC가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았고 뒤쪽 산자락 아래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스마트시티가 들어섰으며, 현재 둔산대교 앞으로는 TJB대전방송국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 또 한국후지쯔관 자리에는 대전컨벤션센터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들어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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