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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이츠대전 소식지

36년만의 화려한 부활 중앙로의 새 명물 '목척교'(중앙로,은행동)





 


 
36년만의 화려한 부활 중앙로의 새 명물
대전천 목척교









차를 타고 스쳐지나가기만 하던 중앙로 대전천변. 눈길을 주면 삭막한 콘크리트 바닥의 주차장과 허름한 포장마차. 쌩쌩 지나가는 하상도로의 차들만 보일 뿐이었다. 하상에 세워진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 아래는 늘 어둡고 습했다.
그러나 36년만에 이 곳은 절로 다가가고 싶은 곳으로 변했다. 물소리와 어우러지는 사람소리가 정겨움을 주는 새로운 천변풍경, 소통과 화합의 새로운 대전을 열어가고 있다.









발길이 머무는 천변풍경




반갑다! 목척교야!
지난 1974년부터 다리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던 목척교는 하상건물로 자리잡았던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가 철거되면서 36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되었다. 알루미늄 패널로 나무줄기세포를 형상화한 새로운 목척교는 양쪽에전망데크가 설치돼 있고 대전천으로 떨어지는 교량분수도 시원함과 멋스러움을 더한다. 오후 8시 이후에는 경관조명이 가동되고, 밤 10시에는 교량 상단의 서치라이트가 10분간 밤하늘을 환하게 비쳐준다.


사계절 아름다운 하천변 산책로
걷고 싶은 하천변으로 변화한 이 곳의 일등공신은 나무들이다. 벚나무, 느티나무, 소나무가 새롭게 심어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도록 했다. 하천변 건물들 중에는 요즘 한창 리모델링을 마쳤거나 하고 있는 곳들이 눈에 띈다.이 중 가장 일찌감치 터를 잡은 곳은 목척교에서 신도극장 방향에서 만날 수 있는음악카페 나무의자(257-0700)다. 물이 흐르는 풍광좋은 곳에는 분위기 있는 가게들이 들어서기 마련. 앞으로 원도심 하천 풍경이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된다.








연인들의 인증샷 장소 사랑의자와 자물쇠
‘우리의 사랑을 영원히… ’ 벌써 발빠른 연인들은 은행교에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놓고 영원을 기약했다. 누구는 그 시설이 어디있나 찾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은행동 방향의 은행교 나무데크 광장에서 인도쪽을 살펴보면 사랑의 자물쇠를 거는 시설이 있다. 또 데크 광장에는 가운데가 쏙 들어가게 설계된 사랑의 의자도 있다. 바로 옆에는 음악분수 선곡 시스템도 있다.


하루 6차례 춤추는 음악분수
목척교와 은행교 사이에 설치된 음악분수는 하루 6차례 40분씩 가동한다. 가동시간은 낮 12시30분, 3시40분, 5시30분, 밤 7시30분, 8시30분, 9시30분이다. 이때 목척교의 교량분수와 목척교와 선화교 사이의 고사분수는 각 20분씩 가동한다. 음악분수 물이 더러울까 혹시 염려된다면 그 염려는 놓으시라. 도시철도에서 흘러나오는 깨끗한 지하수이기 때문. 이달부터는 관람객 선곡 시스템을 가동시켜 동전을 넣으면 아무 때나 음악분수를 움직이게 할 수 있다.







눈이 부신 노란색 우레탄 산책로
선화교와 대흥교 사이에 노란색 산책로가 조성됐다. 황토빛에 가까운 노란색은 대전시 도시경관위원들이 하천과 가장 어울리는 색으로 선택한 색상이다. 이 색상으로 인해 목척교 주변풍경이 더욱 화사해졌다. 앞으로 하상도로가 철거되면 노란색 산책로는 양쪽으로 더 연장될 것이다.


동전 던지며 소원을 빌어보는 벽천분수
도시철도 지하수를 이용한 벽천분수 안에는 50cm 정도 높이의 한빛탑 조형물이 있다. 용도는 무얼까? 동전 던지기 조형물이다. 벽천분수를 따라 개울이 흐르도록 했다. 발을 담글 수 있도록 한 시설물이므로 언제든 부담없이 발을 담그고 잠시나마 답답한 일상을 잊을 수 있도록 했다. 떨어지는 물로 시원함을 주는 벽천분수는 지난 여름 가장 인기를 모았던 곳이다.


목척교 유래비
신도극장 바로 앞에는 목척교 유래비가 서 있다. 또 홍명상가가 서 있던 장소에는 구조물을 떠받치고 있던 461개 교각 중의 하나가 기념으로 남아 있다. 목척교 아래에는 타일벽화을 만날 수 있다. 대전역 방향에서는 목척교의 시대변천과정을 만날 수 있고 은행동 방향에서는 대전천의 조류와 어류 벽화가 있다. 휠체어를 이용해 대전천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한 완만한 경사로가 있으므로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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