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는 수요자와 공급자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장터입니다. 대전에서도 여러곳에서 크고 작은 장터가 매일열립니다. 옛충남도청이 자리한 곳에는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화요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가시면 직거래장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 대전천이 흐르는 곳에 나와서 걸어보니까. 기분이 남다르기도 하지만 이시간의 여유가 즐겁습니다. 이곳부터 걸어서 옛 충남도청이 있는 곳까지 가봅니다.
20여분을 걸어서 온 옛 충남도청앞입니다.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화요직거래장터라는 현수막이 보입니다.
오래간만에 찾아오는 옛충청남도청입니다. 직거래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를 하게 되면 이러한 유통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고 합니다.
직거래장터에는 특정지역의 농산품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지역에서 온 신선도와 품질이 좋은 농수산물이 특히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고요. 이밖에 유통 마진을 줄인 가공품도 눈에 뜨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농수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매번 부스는 똑같지는 않지만 제가 보기에는 15~20개정도의 천막이 쳐져 있습니다.
이날 장터에서는 제철농산물도 볼 수 있었고요. 수요가 많은 양파, 감자, 오이, 열무, 양채류 등의 농산물들을 시중가보다 어느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 구기자, 청양고추로 유명한 청양의 농산물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네요.
오이, 가지, 호박등이 먹음직스러우면서도 싱싱해 보입니다.
요즘 자두가 한참 맛이 있을때죠. 저도 자주 자두를 구입해서 먹곤 합니다. 자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와 장 건강 개선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말린 자두인 푸룬에는 변비증상 완화에 좋은 솔비톨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에서 가까운 연산에서 대추를 만나본 기억이 납니다.
화요직거래장터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소굥. 지역 농산물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도시·농촌간 상생의 장입니다.
화요 직거래장터 운영으로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시민들에게는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는 장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옛충남도청의 건물에서는 지난달까지 1919대전감옥소라는 이름의 전시전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한국 독립운동사의 거목들이 투옥되었으며 그들의 흔적이 이어진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