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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시풍속

대전세시풍속(6)읍내동 뒷골 돌장승제, 황토 옷을 입은 장승 읍내동사거리에서 신탄진방향인 대전로에서 회덕동주민센터 우측 골목으로 진입해봅니다. 읍내동 현대아파트 후문 쪽 삼거리에 '읍내동 뒷골 돌장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승제를 모실 때인 정월 열 나흗날이 되면 장승 몸에 황토를 물에 풀어서 빗자루를 활용해 장승의 몸에 칠합니다. 이것을 ‘옷을 입힌다.’고 표현하는데, 이유는 붉은 황토가 악귀를 쫓아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바로 도착하니 제례를 지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자 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제례를 지켜보시던 김정곤 선생을 뵙고 우리부부는 인사를 드리고 잠시 대화를 하였습니다. 정월대보름 민속행사가 진행될 때 와보았지만, 가로등이 없어서 차량의 라이트를 켜서 장승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사를 지내는 동안 바로 옆에서는 동네 주부..
대전세시풍속(5)읍내동 당아래 장승제, 황토를 바르는 이유 장승제는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을 행사입니다. 읍내동 당아래 장승은 대덕구 읍내동사거리에서 연구단지 방향인 원촌교쪽으로 약 30여m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승은 시멘트로 3단으로 만든 단위에 읍내동 당아래 장승이 자리하고요. 바로 옆에는 돌탑 2기가 있습니다. ‘읍내동 당아래 장승제’는 정월 열 나흗날이 되면 장승 몸에 황토를 바르는데, 이유는 붉은 황토가 악귀를 쫓아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부정을 막기 위해 황토흙을 놓아둡니다. 그리고 새끼줄에 백지를 끼워 두르는데, 잡기들이 좌측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제상에는 떡시루와 양 옆에 마른 명태가 세워져 있었으며, 돼지머리가 중앙에 놓여 있었습니다. 앞줄에는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등이 놓여 있었습니다. 제를 지낸 이후 ..
대전세시풍속(4)법동 석장승제, 대전 민속자료 제1호 우리 부부는 대전세시풍속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부진런히 돌아다녔습니다.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덕구 법동 석장승제가 열리는데요. 10일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대덕구에서 ‘이현동 수구제’, ‘장동 산디마을 탑제’, ‘비래동 느티나무 수호제’, ‘법동 석장승’, ‘법동 당아래장승’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시간이 겹쳐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거리가 먼 곳은 포기하고 갈 수 있는 곳을 위주로 돌아다녔지요. 현장에 도착하기전 무척 걱정됐어요.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거든요. 그래도 막 도착하니 행사가 막 시작중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석장승과 선돌 주변에 황토 흙을 뿌려놓고 금줄로 둘러놨더군요. ‘법동 석장승’은 대전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됐는데요..
대전세시풍속(3)구봉산 산신제, 노루벌에 풍년이 들거라 대전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구봉산 산신제’를 소개합니다. 10일 대전의 각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다양한 행사가 열려서 바쁘게 바쁘게 다녔습니다. ‘갈마동 목신제’(09:30), ‘구봉산 산신제’(10:00), ‘도솔산 산신제’(10:30), ‘괴정 목신제’(11:00)순으로 시간이 잡혀있더라고요. 아침 일찍 갈마동 쌈지공원에서 진행된 ‘갈마동 목신제’를 촬영하고, ‘구봉산 산신제’가 진행되는 관저동 성애노인요양원 입구로 향했습니다. 구봉산 너머 아침해가 떠오르자 성애노인요양원은 65세 이상 노인성질환을 앓는 분들이 머물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인데요. 이곳 주변은 구봉산을 중심으로 가수원동, 관저동, 괴곡동, 도안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는 밭이 있는 도심 속 외곽지역이었는데요. 요즈음은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