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성촌

대전봄나들이 이사동 한옥마을, 500년 세월을 품다 한옥마을 하면 떠오르는 곳은 아마도 전주 한옥마을과 서울 북촌 한옥마을일 듯싶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각 지자체에서 한옥에 대한 향수로 인하여 숙박시설과 여행지로 한옥마을을 많이 짓고 있죠. 우리 대전광역시에도 500여 년간 조선시대 유교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인 이사동 한옥마을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봤습니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펼쳐진 날에 그곳을 찾아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점점 이곳 저곳에서 봄 꽃들이 예쁜 꽃망울을 터뜨리고 따뜻한 봄바람이 콧바람을 불어 넣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요즘. 시내버스를 타고 창가에 기대 앉아 봄 햇살을 맞으며 이사동 한옥마을로 향합니다. 전주와 서울의 한옥마을은 모두 다 보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찾아가는 이사동 한옥마을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오랜 세월을 간직..
초연물외를 꿈꾸는 곳 배래골(비럭골)은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하고 있는 고성이씨 집성촌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눈에 들어 오는것이 수이 오래되 보이는 느티나무 두그루가있다. 이 느티나무 밑에서 우리민족의 동제인 거리제가 지내지고 있는 도시속의 농촌마을이다. 비래골 느티나무 오른편으로 커다란 돌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청동기시대의 유물이라 하는 고인돌을 보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하면서 발굴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곳에서는 금강유역에서는 최초로 비파형동검이 출토되었다. (1호기) (2호기) 느티나무와 고인돌을 뒤로하고 조붓한 산길을 올라 숨이 차오를쯤 되면 눈앞에 오래된 목조 건물이 들어 온다. 제월당 송규렴선생이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기리며 지은 누각이다. 당호는 동춘당선생의 싯귀' 층층 바위에 날리는 옥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