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곡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자이 명인 가곡 발표회 "버들은 실이 되고 꾀꼬리는 북이 되어~" 비가 내리던 5월 12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는 여름을 재촉하는 빗속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제14호 가곡 보유자 한자이 명인의 발표회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가곡이라고 하면 우리는 '오가며 그집앞을 지나노라면'이나 '아∼베 마리∼∼아...'와 같은 서양가곡을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에도 가곡이 있습니다. 시조, 가사와 함께 정가(正歌)로 분류되는데요. 영화 '해어화(解語花)'에서 소율 역의 한효주가 4개월간 정가를 배워서 실제로 불렀다고 합니다. 영화 '해어화'는 시대적 배경이 일제강점기지만, 우리나라 전통 가곡의 역사는 고려시대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이후 조선시대 상류층에서 주로 불리면서 더욱 발전했다고 하는데요.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경치 좋은 정자에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