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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경

비 오는 날 에세이, 한민시장 소풍경 비 내리는 에세이, 한민시장 소풍경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시장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가 집 앞까지 날아와 가족들과 함께 대전 한민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흐린 날씨의 시장 소풍경을 만났습니다. 한민시장을 계속 다니다 보면 어디가 정문이고 어디가 후문인지 그 감각이 떨어집니다. 좁은 골목길 속에 위치하고 있는 한민시장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고 가는 한민시장 속의 골목길. 저희 가족도 주로 이 공간에서 장을 봅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우산을 하나씩 들고 다닙니다. 시장의 골목도 빗물로 촉촉해집니다. 노란 우산이 눈에 잘 보입니다. 비가 내릴 때는 역시 노란색이 좋은가 봐요. 흐린 풍경 속에서도 그 존재감은 확실합니다. 한민시장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이..
대전 전통시장- 이른 아침 태평시장 소풍경 대전 전통시장 - 이른 아침 태평시장 소풍경 아침 8시, 출근 길 부근에 있는 태평시장을 잠시 방문했습니다. 굳이 장을 보기 위해서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가끔 이렇게 시장을 찾는 것 만으로도 흥미롭습니다. 제 시대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아침상을 차리기 위해서 시장을 방문해 두부를 사오셨고, 그 위로 올라가면 시장의 역사는 매우 깁니다. 하지만 저는 대형마트를 찾고 있죠. 딱히 시장은 저에게 잘못을 하지 않았지만 말이죠. 사람들이 모여 시끌벅적하게 만드는 공간, 전통시장은 예부터 그런 장소였습니다. 대전 태평시장은 대전으로 이사를 온 뒤에 가장 처음으로 방문했던 시장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선지국밥은 말 할 것도 없이 맛있죠. 오늘은 이른 아침에 태평시장을 방문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