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유성구 문지동)은 웃다리농악보존회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전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일반 시민 대상 교육인 '무형문화재 전수학교'를 통해 저도 웃다리농악을 배우고 있어요.
지난 4월 24일에는 이곳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꼬마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이 있는 문지동 상옥 체육공원에는 연산홍이 한창인데요.
교육관 문을 들어서자 어린이들 신발이 가득합니다.
이 시간에 찾아온 어린이들은 대전봉암초등학교와 '함께 크는 어린이집' 어린이들인데요.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온 것은, '심쿵! 마음을 울려라. 북 치고 장구 치고' 프로그램을 통해 웃다리농악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입니다.
웃다리농악보존회 송덕수회장이 먼저 웃다리농악을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공연은 먼저 앉은반 사물놀이로 시작됐습니다.
원래 야외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지던 풍물놀이인데요. 무대연주로 시작된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북, 장구의 4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지요.
앉아서 연주를 하는 것이지만 장단이 다양하고 빨랐다가 느렸다가, 엄청 휘몰아치는 장단 등으로 변화무쌍한 연주이지요. 어린이들은 물론 시민 관람객들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10여 분간의 사물놀이 연주가 끝나고, 풍물놀이가 시작됐습니다.
뛰면서 상모를 돌리는 동시에 북, 장구, 꽹과리, 징을 치는 것은 그야말로 곡예에 가까운 기술인데요. 보는 사람이 오히려 어지럽고 숨이 찰 정도입니다.
긴 열두발 상모를 돌리거나, 상모를 돌리면서 텀블링을 할 때는 모든 어린이들이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어요.
25분 가량의 판놀이가 끝나고 웃다리농악 보존회원들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고, 어린이들은 너무 빨리 끝난 묘기에 아쉬워 했습니다.
그리고 봉암초등학교 학생들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웃다리농악보존회원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네요.
공연을 관람한 최서영 양(봉암초 5)은 4학년 때 농악동아리에서 상모 연습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둔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멋지게 상모를 돌리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예림 양(봉암초. 5)은 3학년 때부터 농악동아리에서 장구를 주로 치면서 상모도 돌리고 있다고 해요. 이번 공연을 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회에도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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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쿵∼ 마음을 울려라. 북치고 장구치고'는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웃다리농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3번의 공연이 더 남아있는데요.
누구든지 공연시간에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으로 오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30명 이상 45명 이하의 기관 및 단체에서 관람을 원하면 이동버스 지원도 가능합니다.
= 心쿵∼ 마음을 울려라. 북치고 장구치고 (웃다리농악) =
공연일시 : 6월 14일(금) 14:00 / 8월 7일(수) 11:00 / 9월 27일(금) 14:00
관 람 료 : 무 료
공연장소 : 대전웃다리농악전수교육관
관람문의 : 042-632-8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