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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시민과 소통 현장시장실! 안영동 주민, 산성마을신문과 만남

내가 사는 도시에서 어떤 불편함이 있을 때, 여러분은 어디에 이야기를 하시나요?

사실 불편사항이 있어도 어디에 이야기를해야할 지 몰라 불편함을 감수하고 넘어가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대전시는 열린 소통 행정으로 시민과 마을이 겪고있는 불편함을 직접 찾아가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구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안영동 한빛고등학교 옆 구거 정비 및 포장공사 건의 현장과 마을공동체인 산성마을신문에서 네번째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의 소통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영동 주민들과 구거 정비 방안을 모색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정비가 필요한 안영동 구거

이 날 첫 방문지는 안영동이었습니다. 안영동 한빛고등학교 옆 수로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이곳은 원래 도로 부지인데 정비가 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자연적으로 배수로가 형성됐어요. 우천시 농경지 피해 발생 및 주민 통행 불편과 안전위험이 큰 지역입니다.

▲안영동 구거정비 사업 계획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현장시장실

안영동 주민들은 이 구간 때문에 농사와 통행에 겪는 불편함이 크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비가 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수의 시급성을 감안해 배수로 정비 및 포장공사의 지원을 검토해 조속히 농지 피해 예방과 통행 환경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영동 주민과의 소통

그냥 지나가면 지나칠 수 있는 농수로인데, 이로 인해 경작자들은 비가 올 때마다 속 앓이를 하고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들었는데요. 직접 방문해서 들으니 주민들의 고민이 더욱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불편함을 겪고 있는 현장에 직접 나가 눈으로 확인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것! 이것이 바로 현장시장실의 의미인 것 같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안영동 주민의 이번 만남으로 빠르게 정비가 완료 되어 앞으로의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산성마을신문-현장시장실

▲산성마을신문

이어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산성동 마을 공동체인 '산성마을신문'을 방문해 마을활동가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산성마을신문은 산성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동네신문입니다. 2016년 9월 창간해 지금까지 꾸준히 발행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발행된 신문은 한빛고등학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배포해왔습니다. 신문에는 동네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설화, 축제이야기 등을 싣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허태정 대전 시장

▲산성마을신문 대표

산성마을신문 대표는 "우리 공동체는 공유공간이 따로 없다"며 "마을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필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원 없이 이렇게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신문을 발행하는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며 "산성동 마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이러한 공유공간은 공모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고 답변 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현장시장실

▲허심탄회하게 건의사항을 말할 수 있다

이 날 산성동의 현장민원실 에서는 마을공동체를 통해 청년과 마을활동가들의 일자리 관련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대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일자리문제를 마을공동체로써 풀어보고자 하는 제안이었습니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 시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협동조합을 통한 창업활동 사업을 하고 있다"며 "대전구도심, 충남도청사가 소셜미디어 기반 스타트업 플램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런 제안을 주시는 것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대전시와 마을의 발전을 위해 많은 제안과 건의를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산성동 마을공동체와의 현장시장실

시장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는 현장시장실! 시장과 주민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 이 자리는 주민과 대전시게 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