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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자기부상열차 탑승체험도 하고, 생물 탐구관 구경하고!

자기부상열차 체험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차세대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국책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된 열차의 원리를 탐구하고 실제로 하단부가 뜨고 달리는 모습을 관람 후 직접 탑승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의 많은 체험관 및 전시관을 하나하나 둘러보다보면 항상 시간에 쫓겨 자기부상열차를 체험하지 못했는데요.  드디어 전자석의 원리로 간다는 자기부상열차를 타보았습니다. “열차가 바퀴없이 어떻게 굴러 갈 수 있지?”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자기부상열차 체험관의 선로 위에  대기중인 자기부상열차의 모습 입니다. 자기부상열차 탑승체험은  홈페이지 예약(www . science. go.kr) 또는 국립중앙과학관 현장에서 전시관 매표 현황을 보고 예약을 한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체험요금은 어른은 2000원, 청소년,어린이 및 유아는 1000원 이고, 매주 월요일,신정, 설날, 추석당일휴관입니다.

▼운영 시간표

 구분

 자기부상열차체험관(주중)

 자기부상열차체험관(주말)

시작

종료

시작

종료

 1회

10:00

10:40

9:40

10:05

 2회

11:00

11:40

10:20

10:45

 3회

13:00

13:40

11:00

11:25

 4회

14:00

14:40

13:00

13:25

 5회

15:00

15:40

13:40

14:05

 6회

16:00

16:40

14:20

14:45

 7회

17:00

17:40

15:00

15:25

 8회

 

 

15:40

16:05

 9회

 

 

16:20

16:45

 10회

 

 

17:00

17:25

체험관 내부 계단을 올랐습니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자기부상열차가 어떻게 떠서 가는지에 대한 원리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자기부상열차가 자기장으로 서로 밀어내어 1㎝ 떠오르는 모습을 관람한 후 안내사항을 지키면서 탑승했습니다. 해설사님의 상세한 설명으로 이해하였지만 실제로 어마어마한 무게의 열차가 떠서 놀랐습니다.

자기부상열차는 선로 위에 바퀴가 구르는 대신 레일에 유도자기를 발생시켜서 서로 밀고 당기며 주행한다고 합니다.전자기를  이용하여 열차를 선로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므로 소음과 진동, 분진이 거의 없고 바퀴가 아니기 때문에 탈선의 위험이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독일에서 자기부상열차 이론을 처음 만들고  제작되었으며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기부상열차를 시험운행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1993년에 대전 엑스포에 시험운행을 하였고  2008년부터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2013년 부터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행 중입니다. 앞으로는 시속 550㎞로 달릴 수 있는 초고속형 자기부상열차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옆 탄동천에 설치된 선로 위로 자기부상열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겨울이어서 메마른 수풀들이지만 봄이 되면 이팝꽃과 벚꽃으로 화사함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탄동천 입니다.

벚꽃 핀 탄동천을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보면 더욱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과학관 주차장에서 징검다리를 건너 많은 분들이 관람을 오시는군요.

높은 선로 위에서 보는 주변 경치들이 새롭게 보입니다. 생물 탐구관이 가장 잘 보이네요. 왕복 20㎞/h이내의 속도로 왕복 1㎞ 내외의 구간을 달려 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엄청 좋아하는데 짧은 거리를 운행하니까 더 타고 싶어하는군요. 달리는 자기부상열차 위에서 보니 생물 탐구관의 야외 전시장과 과학관의 다른 체험관들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보니 색다르게 느껴지는군요. 이제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고 생물 탐구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자기부상열차에서 바라본 생물 탐구관과 야외 자연생태학습원 전경

공룡하면 떠오르는 티라노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를 비롯하여 공룡알, 공룡 발자국 등 공룡 모형들이 있습니다. 공룡동산이 있어 어린이들이 참 좋아하는군요. 

20여종의 암석을 비롯하여 나무가 땅속에 묻힌 후 지질작용에 의해 암석으로 변한 규화목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습지, 연못 , 곤충동산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 학습원으로 꾸며졌고요.

규화목

 

생물 탐구관 1층은 난대식물과 습지생물을 관찰할 수 있고요. 2층은 선인장 및 사구식물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생물 탐구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50분 까지이고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피부를 치료하는 신비한 물고기로 알려진 닥터피쉬가 있는 수족관이 가장 인기군요.

높은 온도(36~42도)에서도 살 수 있고 사람의 각질이 먹이가 됩니다. 닥터피쉬가 각질을 뜯어 먹는다고 해서 피부가 손상되지않고 오히려 각질을 먹는 닥터피쉬들의 미세한 두드림이 피부 마사지에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손을 넣어 보았더니 닥터피쉬들의 입질에 간지럽군요. 닥터피쉬를 통해서 막힌 모공도 뚫어주고, 체내 독소도 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체 신진대사촉진, 피부 노화방지 등 여러가지 효능을 기대 할 수 있답니다. 어마어마한 효과이죠.

생물탐구관 2층은 각종 선인장들이 자라고 있고 선인장의 분류, 진화 , 특징 등을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선인장은 특성상 화석이 되기 어려워 어떻게 진화되었는지 잘 알수는 없고 사막과 같은 건조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지금의 모습 일것이라고 추측한답니다.

선인장과 다육식물 등 우리가 옛날부터 집에서 기르던 한국의 자생 선인장도 많은 종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다는 요즘에 아이들과 한번쯤 생물탐구관에서 지내보는것도 의미 있을것 같군요. 공기를 정화시키는 식물도 함께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