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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스포츠

2018 물사랑 대청호마라톤대회 즐겁게 달려봐유~

대전은 아름다운 대청호를 품고있는데요. 이곳에는 해마다 일반시민들과 마라톤 동호인들로 북적인답니다.

47일 토요일 아침 동구 신상동 신상교차로에서 '2018 물사랑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부부는 마라톤대회 장소인 동구 신상동 신상교차로 위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행사장으로 이동했는데요. 가는동안 도로 양옆에는 차량들이 일렬로 주차되어 있었습니다마라톤 동호인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 움츠리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신상교 건너편 주원천과 대청호가 만나는 지점. 물가에 있는 버드나무 가지에는 파란 새싹이 물위에서 버섯모양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무대 쪽에는 간식배식처, 물품보관소, 먹거리 부스가 마련됐고요. 앞쪽에는 동구에 위치한 각 주민센터에서 나와 마라톤을 마친 선수들을 위해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제공했습니다. 

 

 

달리기 전에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리기위해 주최 측에서 몸 풀기 체조를 하였습니다.

 

 

하프코스(21.0975㎞) 먼저 출발을 하려고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었는데요. 무척이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 행사를 알리는 고무풍선이 바람을 이겨내느라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하프코스 선수들이 출발하고, 그 뒤로 미니코스((10㎞)와 건강코스((5㎞) 참가자들이 출발했습니다.

 

 

신상로에서 바로 571번 회남로에 진입하면 회인선 양옆도로에 벚꽃 대궐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은 전국 최장 벚꽃길로 매우 유명한 코스입니다. 달리는 동안 벚나무의 화려한 꽃이 우리를 환영해주는듯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도로를 따라 전국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이 참여하여 멋진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이번 마라톤 대회 참가비 중 2,000원은 대전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천사의 손길 행복플러스대전시 체육진흥기금으로 자동 기부됐는데요. ‘달리기로 건강 지키고 기부로 사랑 나누는 착한마라톤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됐습니다.


 하프코스(21.0975㎞) 신상동 경부고속로 폐도 신하식당 앞 신촌 독골입구 사성모래재 방아실 입구  10.549km 지점 유턴 결승점

미니코스((10㎞) 신상동 경부고속로 폐도 신하식당 앞 신촌 독골입구 사성모래재 지나 5km 지점 유턴 결승점

건강코스((5㎞) 신상동 경부고속로 폐도 신하식당 앞 부근 2.5지점 유턴 결승점

 

 

반환점을 돌아오다가 김정 선생 묘소(대전시 유형문화재 제31호)’에 잠시 들렸습니다.이곳은 조선 중종때 형조판서 겸 예문관제학을 지낸 충암 김정 선생과 관련된 유적입니다. 제가 우리 문화재를 좋아서 자주 찾는 곳이라 잠시 촬영을 하고 다시 달렸습니다.

 

 

골인 지점을 향하여 달려 들어오자 입구에서 기다리는 부인을 만났습니다. 너무나 덥고 숨이 차서 시원한 물 한 병을 마셨습니다. 마라톤을 골인하고 나서 기념품과 기념메달, 음료수를 받았습니다. 대전시 동구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묵밥과 두부를 제공했습니다.

 

 

코스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상식에서 상장과 트로피가 전달이 있었습니다.

건강코스(5㎞)
남자부 1위 안태현(5941), 2위 조성모(5909), 3위 권영길(6027)
여자부 1위 안미경(8062), 2위 김가영(7995), 3위 김애경(7615)

미니코스(10㎞)
남자부 1위 이희문(1174), 2위 김수용(1283), 3위 공병구(1231)
여자부 1위 정가영(1797), 2위 이다혜(1797), 3위 이운주(1757)

하프코스(21.0975㎞)
남자부 1위 김성원(2114), 2위 정운성(2048), 3위 이건배(2180)
여자부 1위 이지윤(2704), 2위 손호경(2706), 3위 지미란(2711)

 

 

이날 마라톤의 하일라이트는 하프코스였는데요. 자 1,2위 선수가 골인 100m지점부터 함께 달려와 거의 동시에 골인했습니다.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매년 열리니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참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