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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 두번째 "생활문화예술을 말하다!"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은 2018년 5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 두 번째 토론이 옛 충남도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3월 23일 오후 2시에 열렸습니다.  

이번 두번째 토론광장은 '생활 문화 예술을 말하다'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생활문화예술지원 사업의 제도 개선 방안과 타 시도 사례를 살펴보며 참석자 간 토론으로 진행됐습니다.

 


문화예술은 그 지역민의 삶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실질적인 토론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이번 토론광장의 의도입니다. 시민들에게 직접 닿을 수 있는 문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문화,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어떡하면 높아질 것인가에 대해 중점을 뒀습니다.




이희성 단국대 대학원 문화예술학과 교수는 '생활 문화예술 지원 사업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발제를 해주셨습니다. 

♤ 생활문화예술의 개념은 무엇인가? 

체육도 엘리트형으로 하던 시대가 있었고, 사회체육과 생활체육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해졌습니다. 예술 분야도 전문가 중심으로 했던 전문 예술 영역이 있고, 생활 문화라고 하는 보편적인 문화복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직접 참여하는 문화 활동 장르를 순수 예술에 한정하지 않고 확장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문화 자체가 일상화되고,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 생활문화예술 개념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생활문화가 부각이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민들의 의식 변화입니다. 문화 활동이 증가하고, 공공 도서관 같은 공간들이 곳곳에 생기고 있듯이 공간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다양 해지고, 영역도 다양해 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문화적 삶이 인식되고, 지역에서도 문화적 혜택이 지속 가능해졌습니다. 

전문예술가와 아마추어와 협력을 통해 문화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문재인 정부 생활 문화 정책 방향 :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 문화시대

1. 국민의 기초 문화생활 보장

- 문화, 체육, 관광 통합문화 이용권 확대 및 지원금 현실화

- 문화, 체육, 관광 지출비 근로소득세 세액공제 제도 도입

2. 생애주기별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겠다. 

- 유아 창의놀이 교육 확대 ,

- 아동, 청소년 예술 교육 센터 조성

- 학교 문화 예술 교육 확대 및 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 교육 강화

- 지역 예술단체 및 문화시설의 사회 문화예술교육 확대

- 50 + 세대 위한 '생애 전환 문화예술교육(가칭) 운영

3.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문화기술 활용역량 제고

- 공공 도서관 및 문화 시설에 '메이커 스페이스', '디지텔미디어램'조성

4.동네 생활문화 환경조성 및 생활문화 동아리 활성화

- 유효 공간 활용 생활 문화공간 조성(작은 미술관, 작은 영화관, 마을 극장등)

- 생활문화 동아리 연습 및 발표 공간과 예술강사 지원

5. 공공도서관의 지속적 확충과 장서 구입확대


중앙정부의 정책은 광역단위 정부(지자쳬), 기초단위 정부에서 정책을 받아 실행을 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정책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또한 생활문화예술 활동 지원은  2014년에 재정된 지역 문화 진흥법에 근거 한 것입니다.



당진문예의전당 문옥배 관장의 발표는활 문화예술지원사업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사업인데요. 태어나서부터 문화를 즐기고, 죽을 때까지 문화를 누리는 것이 당진문예전당의 정책 목표라고 합니다. 

당진문화재단이 당진문예의전당, 당진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세 곳에서 인큐베이팅, 창단에서 역량강화, 창작활동까지 지원합니다. 


<당진 생활문화예술 추진사업>

1)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시민 문예 아카데미(학교)

-강좌 이수자로 문화동아리 창단 지원

2) 창작공간을 지원하는 예술단체 창작스튜디오 지원사업(학교)

3) 단체 재교육을 지원하는 문화 동아리 역량강화사업(재단)

4) 예술단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당진 문화 진흥 기금(재단)

5) 기획 공연 무대를 제공하는 문화동아리 활성화 사업(예당)

6)당진생활문화예술제인 당진문화동아리 주가사업(예당, 학교)

-매년 1주일간 당진문화동아리주간 선포

-공연, 전시, 체험, 문화 동아리 박람회

7)생활문화기획자를 육성하는 생활문화활동가 육성사업(재단)

8)아마추어 시민 음악가로 구성된 당진예당 시민오케스트라 (예당)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 제도 발제와 생활문화예술지원사업 사례를 마친후 3가지 주제에 따른 라운드 테이블 자유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각 자유토론에서 논의된 주제와 내용을 간략히 소개할게요.


 박석신 목원대학교 교수

 

<1주제 : 보편적 문화 복지와 문화 일상화를 위한 공동체 구성>

1) 동아리 활성화 방안

- 아마추어 공연장, 발표 공간 확보

- 전문강사 파견 필요성

- 공공기관 빈 공간 (예 : 전 동부 경찰서)

- 아마추어 작품 전시 및 판매 방법


▲ 박은숙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


<2주제 : 대전시 맞춤형 생활문화 지원제도 >

1) 생활문화 지원 제도의 방향성

-일회성 지원방식에서 단계별 지속적 지원 방식으로 전환

-다양한 단체 지원팀에게 지원함으로서 생활 속에서 일상의 문화 향유

-생활문화의 범위(영역)확대

2) 구체적인 제안 내용

-공공시설 활용에 제도적 방안

-예술가의 집 활용에 대한 방안

-사업 지원 서류의 간소화& 기본시설 구비


▲ 한상헌 대전세종발전연구원

 

<3.주제 : 생활문화 공간 조성을 통한 문화 격차 해소>

1) 생활문화 지원 체계 명확성

2) 문화원의 역할은?(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

3) 생활문화 발표시 많은 참여 가능 공간 확보, 지원

4) 공공기관 및 대형문화공간 진입장벽

5)  생활문화지원 전문 조직 인력

6)  민간기업 / 공기업 혈력으로 공간확보


이날 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에는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생활문화예술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편차없이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이 적극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