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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대전 맞춤형청년창업 생태계조성사업, 청년창업 교육현장을 가다!

청년창업, 이제 대전광역시에서는 낯설지 않은 단어입니다.

기술발전에 따라 기계가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직업세계는 끊임없이 지각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를 희망하는 나이도 늦추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대전광역시 /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의 진로선택에서 창업은 취업과 함께 선택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별한 사람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창업의 길에 많은 청년 시민의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출처 : '대전이 알고싶다.' 페이스북 페이지

 

청년창업, 도움의 손길과 함께 준비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뉴스, 신문기사, 이웃 간의 대화에서 '창업'이라는 용어는 이제 흔하게 듣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어떻게 시작할지,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사회초년생으로 세상과 마주하게 되는 청년층에게 현실은 낭만보다 살얼음 판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창업을 도전하는 청년과 함께 하기 위한 정책과 예산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3월 중 예비창업자 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을 접수하였습니다.

 

3월 26일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맞춤형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사업' 전문교육이 있었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3월 기본교육과 전문교육을 실행하였습니다. 저 또한 창업을 희망하는 대전 청년의 1인으로서 직접 창업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26, 27일 양일간 이루어진 전문교육에는 올해 '예비창업자 사업지원'에 신청하는 청년이 많이 보였습니다. 내년에 본 사업지원에 지원할 생각으로 참여한 입장에서 2018년 창업지원에 참여하려는 다른 대전청년을 통해 창업에 대한 열정과 각오를 미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업에 대한 준비와 생각이 막막하던 차에 창업이라는 목표를 준비하는 다른 청년들이 있다는 점에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전문교육 첫째날 오전에는 '맞춤형 청년창업기업' 졸업자 특강이 있었습니다.

 

대전지역 선배 창업자와 만남, 살아 있는 창업 경험을 전하다.

창업 우수기업으로 소개된 발표자는 대전을 기반으로

전국, 세계에서 활동하는 페인트팜(http://www.paintpam.co.kr/김학정 대표였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와 창업과 함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겪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페인트팜의 아이디어와 사업 전개방식에서는 다년 간의 노하우가 느껴졌습니다. 또한 김학정 대표의 강의 속에서 창업 후 사업을 이끌어 가는 과정이 얼마나 치열한지 전해졌습니다.

힘들더라도 자신의 일을 즐기며 도약해 나가는 선배 창업자의 모습이 신기하고 대단해 보였습니다. 덕분에 대전 지역에서도 이런 청년 창업성공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창업에 대한 희망도 다시 품어 볼 수 있었습니다. 

 

김학정 대표에 이어 권수연 대표와의 대화시간이 있었습니다.

 

남녀구분 없는 7전 8기의 창업가 정신이 대전 청년을 세웁니다.

두 번째 선배창업자로 만난 권수연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색워크샵, 기업행사, 문화강좌를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권수연 대표는 2011년 제조업을 시작으로 창업을 진로로 사업에 진출한 뒤 7번의 사업아이템 변화를 통해 오늘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대를 읽는 능력과 누구보다도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만 가능한 사업가의 모습이 권수연 대표에게서 전해졌습니다.

권수연 대표가 걸어온 길 또한 어느 창업자 못지 않게 험난해 보였습니다. 청년 창업가의 길이 결코 장밋빛만이 아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시 줄기 위에 장미가 피어나듯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청년의 열정이 강연장을 메꾸는 것만 같았습니다.

 

대전 청년창업 지원사업 출신 '구월애'에서 맞춘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 후 오후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예비 창업자 여러분의 사업 아이템은 안녕하신지요? : 사업 아이템 확정 및 검증

박정용 창업 멘토와 함께하는 오후 수업에서는 이날 참석한 예비창업자들이 원형으로 둘러앉았습니다. 40여 명의 예비창업자가 각자의 사업아이템을 공유하여 서로에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혼자 또는 소수 안에서만 생각했던 사업 아이디어가 과연 대중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부담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스스로 가장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예비창업자가 이렇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모일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업 아이템 검증 뒤에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교육이 있었습니다. 금년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뿐 아니라 내년 및 앞으로 창업을 계획하는 청년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8년도 맞춤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28일 자로 지원을 마감하였으며 이제 선발 및 본격적인 지원이 진행될 것입니다.

창업 도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대전광역시 청년창업 지원사업과 함께 준비하세요.

뒤늦게 정보를 확인하거나 아직 창업에 대한 준비가 덜 된 분들은 내년 이맘때 있을 지원사업에 지원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내년에는 본 사업에 함께 지원하여 각자의 창업 꿈을 이룰 수 있는 현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