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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 자연휴양림 베스트3, 너에게 맑은 공기만 주고싶어

 

바람에서부터 느껴지는 봄스멜~

날씨가 따뜻해져서 너무 좋은데! 당신의 폐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미세먼지에 지친 여러분께 맑은 공기를 담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습니다!

 

 

대전의 산림욕장을 모아모아 소개합니다.^^

 

장동산림욕장이 좋다

 

장동 산림욕장

 

첫번째로 소개해드릴곳은 대전 대덕구 장동에 위치한 장동 산림욕장입니다. 이곳은 매년 계족산 맨발 축제가 열려 꽤 유명한 곳입니다!

계족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황톳길이 잘 깔려 있어, 대전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죠!

 

 

 

등산로의 반은 황톳길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시원하게 깔린 황토보세요! 왠지 신발벗고 맨발로 걸으면 마구 건강해 질 것 같은 느낌이죠?

 

 

저도 황토를 살짝 밟아 보았는데요. 찰박거린다고 해야하나요? 착~하고 뒷꿈치를 따라오는 시원한 황토느낌에 그동안 고생한 발바닥에 휴식을 주는 기분입니다. ^^

올해도 5월에 계족산 맨발 축제가 열린다고 해요! 그때 오셔서 황톳길을 걸어 보셔도 좋고, 지금처럼 한적한 때 꼭 걸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자연으로 돌아간듯한 발가락의 느낌! 함께 나누고 싶네요.

 

 

황톳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무가 우거진 산림욕장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일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만나고 싶어지네요.^^황톳길과 함께하는 장동산림욕장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만인산자연휴양림에 가볼까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호떡으로 유명한 곳이죠? 대전과 충남을 가로지르는 대전 동구 하소동 만인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다른 산림욕장과 자연휴양림중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그만큼 주변에 카페나 갤러리같은 즐길거리가 가득하기도 한 곳입니다.^^

 

 

이날 숲속 자연탄방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저밖에 없었어요! 많은 시민들이 계셨지만 모두 호떡 먹느라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대전의 끝에서 여유롭게 나들이 온 기분을 즐기고 계셨어요.

 

 

브릿지 형태로 공중에 떠있는 숲속탐방로는 만인산자연휴양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저수지와 숲은 더 예쁘게 반짝이네요.

 

 

다리를 건너 휴양림을 크게 돌아 걸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아직은 앙상한 나무가지들 뿐이지만, 곧 푸른 새싹들이 자라나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겠죠?

 

 

평일에도 줄서야 사먹을 수 있다는 만인산 자연휴양림의 유명한 호떡입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줄 안서고 사먹어서 더욱 신이 납니다.

갓 구워낸 따뜻하고 바삭한 호떡 한입! 혼자 놀러온게 미안해서 가족들 위해 몇 개 더 샀습니다!

 

 

멀리서 거위처럼 보이는 새 한쌍이 따뜻한 볕을 쬐며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너무 평화로워 보여서 허락받지 않고 몰래 찍었습니다. 새 초상권(?)으로 항의하시면 모자이크 처리 해드립니다. ㅎㅎ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

 

 

세번째로 소개할 곳은 내가 제일 애정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대전 서구에 위치한 장태산휴양림입니다.

가수원동에서 괴곡동 방향으로 계속 달리다보면, 창밖풍경이 확 바뀝니다. 대전을 벗어난건가 싶을때 쯤 도착하는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의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약간은 멀리 온 느낌을 내고 싶을때 찾아가곤 합니다.

 

 

이 나무는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가장 큰 나무라고 해요.  하늘로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야 말로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인기에 한몫 한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에 오시면 숲속 어드벤처를 꼭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나 이용객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 생각될때는 출입이 통제됩니다.

저도 지난번에 눈내리는 날 올라가보지 못했는데요. 완전 푸르른 여름에도 장관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을의 숲속 어드벤처는 너무 아름다워요!

계절마다 마감시간은 조금씩 다르니 이용안내문을 참고해주세요!

 

 

아직은 잎이 다 떨어진 겨울의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몽글몽글 봉오리들이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봄이 더 기대되는 날이였어요!

 

 

이 맑은 공기를 선물해주고싶은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걷는다면 더 행복한 봄날이 되겠네요.^^

 

 상소동 산림욕장에 가봤니?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곳은 겨울내내 얼음왕국이였던 대전 동구의 상소동 산림욕장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얼음이 거의 녹았네요. 그래도 아직 얼음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상소동산림욕장의 큰 특징이라면 돌탑을 꼽을 수 있어요!

겨울동안은 얼음왕국이였던 상소동 산림욕장의 얼음이 녹으면서 정교하게 쌓아올린 돌탑들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산림욕장 곳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돌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하늘로 뻗은 나무들이 반겨주는 상소동 산림욕장.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제가 방문했던날, 본격적인 상춘객 맞이에 앞서 재정비 중인 모습이였는데요. 시민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미리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방문하시는 시민들께서도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즐기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 돌탑들은 정말 특이하죠?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돌탑들이였습니다. 궁전같은 느낌도 나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취향저격이네요.

꽤 멋진 포토존입니다.^^

 

 

시민들의 옷에서부터 완연히 느껴지는 봄! 대전의 산림욕장, 자연휴양림에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이 아름다운 봄날, 아쉽지 않게 봄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