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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청넷 팀프로젝트 설명회, 청년정책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속담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이 속담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대전청년네트워크(이하 대청넷)의 팀 프로젝트 발표회는 2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대흥노마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대전에 이 속담을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토요일 아침부터 모여 대전 청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대청넷)' 청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2018년 대전청년네트워크는 청년정책 제안 및 분석행사인 '해커톤'으로 첫 활동을 시작하고 2월에는 두번째 모임 '팀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새로 준비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팀원을 모집하는 목적으로 열렸는데요, 주말, 이른 아침에도 대전의 '청년정책'에 관심이 있는 위원들이 부지런히 참석하였습니다. 

 

 

문화, 인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 관련 아이디어가 이날 소개 되었습니다.

 

 

토요일은 누구에게나 주중의 일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날입니다. 그런 귀한 시간을 '대전 청년의 이름으로', '대전 청년을 위해', '대전 청년에 의해' 사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대청넷 위원들이 보여준 열정이 결과로 나타난 것일까요? 이날 발표한 많은 제안이 대전청년네트워크의 운영진 회의를 거쳐 승인되면서 직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8년 대전청년네트워크 프로젝트 선정 목록>

 

사직서 / 청년문화기획 / 24시 대전 청년 창업센터 / 청년리빙랩
청년활동의 사회화 / 청년성장패키지 / 청년문화축제
커뮤니티 지원사업 모니터링 / 청년취업 희망카드 모니터링 / 청년 창업 희망 카드

 

선정된 청년정책 프로젝트는 상반기 활동을 통해 구체화, 정리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 결과물을 발표하여 소개될 예정입니다.

 

대청냇운 새해를 맞아 최근에 1.5기 인원을 새 운영진으로 받아들이는 등 인적관리에도 열린 모습을 보였는데요. 운영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아이디어를 제안한 박상미 위원의 프로젝트 통해 더욱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해봅니다.


 

자신의 정책 아이디어인 '청년성장패키지'를 소개하는 박상미 위원과 경청하는 설명회 참석 위원들의 모습

 

 

대청넷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제안하고 싶은 정책이 있었습니다. 청년정책 제안은 제가 대청넷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취업 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년취업성공패키지는 정부가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기회를 제공하려는 시도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개선할 점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일자리 이슈와 관련하여 청년에게는 더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정부의 노력 속에도 아직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업 정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정책들에 대해서도 지원이 필요한 현장의 청년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에는 넘어야 할 조건 많아 보입니다.

 

이번에 저는, 현재 시행 중인 청년취업성공패키지 조사연구를 하면서, 개선할 점들을 정책에 반영하여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청년취업성공패키지와는 성격이 다른 청년성장패키지를 프로젝트로 제안하였습니다. 청년성장패키지의 경우, 단순히 취업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진정한 성장과 정신적, 물질적 독립을 위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줄곧, 주입식 교육을 받아온 청년들은, 자신이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돌아볼 여유와 기회가 필요합니다. 12년의 정규 교육에서도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과목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주체적이지 못한 태도가 부모나 정부에 대한 의존으로 이어지면서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의 삶을 살아가기가 더욱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사회의 잠재된 자원으로 청년이 능력을 펼치기 위한 기반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이 자신을 '취준생, 엔(N)포생, 휴학생, 돌취생 등'으로 한정 짓는 청년들에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기회, 계기가 될 수 있는 정책을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프로젝트가 진행될지에 대한 유무는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의 흐름이 변하고, 그 변화의 마중물로 선발대에 나와 있는 많은 청년이 필요로 하므로, 조만간 이러한 교육이 정책적으로 반영되어, 시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팀에서 준비해온 프로젝트 제안서를 보면서, 제가 관심 있던 분야와도 연관이 있는 프로젝트도 있고, 미처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갖게 하는 정책도 있었습니다. 공통된 점은,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실질적일 수 있는 진정한 목소리라고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각 필드에서 뛰고 있는 청년들이야말로, 누구보다도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대전청년네트워크 1.5기 박상미-

 

청년정책 프로젝트는 대청넷에서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대전청년정책 연구사업 공모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신청 받고 있습니다.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 청년, 지역과 함께 청년과 함께 성장하고 싶으신 분 모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 새로운 세계를 향한 문을 두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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