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 위치하고 있는 '덕을 품은 굴다리 이야기 거리'를 소개합니다.
사실 읍내동 굴다리 마을은 그동안 철도 하부구간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기반시설 확충에서 소외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낙후되고 어두운 마을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낙후된 굴다리 마을이 덕이 피어나는 마을로 변신했습니다.
덕을 품은 굴다리 이야기 거리에는 1910년 이전부터 생성된 오랜 역사를 지닌 전국 유일 7개의 청도 굴다리가 모여있는데요. 굴다리마다 이야기가 숨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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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바로 '덕을 품은 굴다리 이야기 거리' 첫번째 굴다리입니다.
약 500여 미터의 구간에 6개의 근현대 문화 주제로 만화기법을 적용하여 구성한 추억의 거리입니다. 이곳 6개의 굴다리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걸었습니다.
이 구간이 끝난 지점에는 환영한다는 말이 말풍선으로 새겨져있는데요. 괜시리 마음이 더욱 설레고 들뜬 기분이었습니다.
'근현대 도시, 교통'
근현대 도시의 생활상과 교통문화를 주제로 담은 두번째 굴다리입니다.
정겨웠던 시설 점방모습의 벽화와 역사적 의마가 담겨있는 미카 3 -129 기차모형에서 이색적인 추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이밍이 좋으면 이렇게 기차모형위에 실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굴다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근현대 교육' 근현대 교육문화를 상징하는 교실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세번째 굴다리 입니다.
그 시절처럼 칠판에 낙서도 해보고 교실 역할놀이도 할 수 있는데요. 과거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사진 찍어도 너무 이쁠 것 같습니다. 또 자녀들에게 이야기 해주며 지나가면 또 좋은 학습이 될 것 같습니다.
굴다리에 그려진 만화도 읽는데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간단간단하게 되어있어서 술술 읽히게 되고 큼직큼직하니 좋습니다.
'근대 건축'
1900년대 이후의 대전 근현대 건축물이 미니어쳐 조형물로 설치되어 있는 네번째 굴다리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고즈넉한 길의 청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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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놀이'
게임과 컴퓨터가 없는 시절 놀이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다섯, 여섯번째 굴다리입니다. 특히 이 곳에서 아이들에게 놀이를 알려주고 직접 그 놀이를 해보고 좋은 경험이 될 곳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말뚝박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모형물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무줄 놀이를 잘 모르는 요즘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발자국까지 새겨져있습니다. 고무줄도 달려 있습니다. 발자국따라 껑충껑충 뛰면 됩니다.
말뚝박기, 고무줄 놀이, 숨박꼭질 등 어른들은 그 시절 친구들과 즐겁게 놀던 기억을 회상하고, 자녀들과 함께 체험하며 공감의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부모와 함께 자녀들이 추억의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낭만의 거리, 청소년에게는 흥미로운 재미와 체험의 거리라고 생각됩니다.
'근현대 풍경'
마지막 일곱번째 아치형 석조굴다리를 걸어 볼 수 있습니다. 단, 차량통행에 주의해야합니다.
굴다리 안에 들어가면 천정에 그려진 나비를 볼 수 있습니다.
굴다리 들어가기 전에는 따뜻한 보리밥 벽화와 귀여운 고양이와 쥐가 그려진 벽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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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힘이 나고 마음을 울리는 글귀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인사를 해줍니다.
7개의 굴다리를 지나면서 정말 굴다리 마다 각자의 스토리대로 놀고 보고 체험하니 너무 즐겁더라구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여유를 가지고 이야기따라 몸을 맡기니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연인과 아님 자녀들과 잠깐 나와서 기차여행 하듯이 스토리 여행을 하고 자녀들과는 부모세대의 놀이를 알려주고 여러 체험하는 것은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