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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2018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 "정책은 내가 만든다"

2018년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이 2월 2일 옛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박은숙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 운영위원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는 올해 대전문화예술정책의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하는 장이었습니다. 

 

진행 : 박은숙(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 운영위원/문화연대공동대표)

 

대전문화예술에 관련된 관계부처 기관장 및 대전 예술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여러 예술가, 작가님들이 함께했는데요. 각자 대전예술 정책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2018 대전문화예술정책방향'과 '대전문화예술중장기 발전계획'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2018 대전문화예술정책방향에 대해 문용훈 대전광역시 문화예술과장이 발표했습니다.

 

 

<2018 대전문화예술정책방향>

대전문화예술정책방향

대전문화예술정책방향은 비젼과 미래의 문화, 공정과 상생의 문화, 사람이 먼저인 문화를 중심으로 정책방향을 잡았습니다. 개인의 창작과 향유권을 확대하고자 생활문화, 문화관광, 예술인 복지에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문화자원의 융합적 역량강화를 위해 4차 산업과 혁신성장, 문화기술, 전통문화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체의 다양성 실현을 을 위해 시민 문화 요구 충족을 실현하겠습니다.

대전문화예술정책방향 2018년 역점사업

제 3회 대한 민국 연극제 개최을 통해 타 도시와 차별화된 행사준비로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전국 연극인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와 '화합'의 축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를 통해 '과학과 문화예술 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 효과가 있습니다. 대전연극예술의 재도약과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효가 있습니다.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 통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의 질적 성장 및 자생력 강화을 위해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 통·폐합을 추진하겠습니다. 유사 (중복) 사업 통폐합 및 사업효과 저조, 문제성 및 사업 지속 여부 검토 하겠습니다.

 

한상헌(대전세종연구원 언구위원)

 

두번째 주제인 대전문화예술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해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했습니다.

지역문화진흥법 시행계획에 각 분야별 세부사업들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이번 대전문화예술중장기 발전계획은 세부적인 사업을 나열하는  대부분의 기본 계획과 다르게 전체적인 대전문화예술중장기적인 비전 체계 그리고 전략 방향등을 제시하는 정도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대전시의 문화적인 여건이 어느 정도인가 분석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문화예술토론마당같은 자리들, 보다 더 정교한 자리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거버너스 협력방안에 더 초점을 맞춘다고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가 중요한데요. 문재인 정부가 가지고 있는 문화 정책 기조는 공동체에 촛점을 맞춰 문화자치권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문화부분에서는 지방정부로 재원이 많이 지원 되지않을까, 그 재원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시설이나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문화정책 추진시 전문가 의견 반영,  문화예술협회와, NGO, 문화활동가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공공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대전문화예술정책 기조 발표가 있은 후 두가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토론 시간은 30분이 주어졌는데요,  각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이 자리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할 정도로 토론의 장은 뜨거웠고, 주어지 시간도 부족하였습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각 조에서 토론된 의견들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전중구문화원 박경덕 사무국장

 

<문화예술 정책 방향 관련>

1. 문화 복지로 토대를 마련해 달라.

2. 현장의 예술가들의 교육업무등 절차, 행정의 안내 방법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3. 회기 주기 방영 해달라.
예) 1~3월 방학기간으로 예술가들의 수입이 담보가되지 않는 시기이다.

4. 문화체육관광국에 통합을 원한다. 유사사업과 기관이 많다.

5. 기초단체에만 지원을 부탁한다.

6. 문화소외자는 직장인이다. 바쁜 사람들을 받아 줄 수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7. 테미창작센터, 레지던스 사업으로 확대해달라.

 

<문화예술 정책 방향 관련>

1. 영상 분야를 문화미술에 포함해달라.

2. 대전시 우수작을 시민들에게 지원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도마련이 함께 병행어야한다.

3. 중구에 도서관이 없다. 동구와 중구에 도서관 활성화를 적용해달라.

4. 중장기계획과 현재나온 정책의 연결이 필요하며 이것을 조례로 연결하는 것이 절실하다.

5. 기초조사, 연구, 평론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

6. 동서간의 문화격차에 대한 정책방향이 담겨져야한다.

 

<문화중장기 계획>

1. 모임에 사전 지식이 없이 진행되어 토론하기가 미흡했다.

2. 대화동 공단이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달라. 예술인에게 맡겨달라.

 

 

 

 

문용훈 대전광역시 문화예술장이 조별 발표한 것에 대해 하나하나 답변했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을 한번 쯤은 분석하고 고민해보고, 정책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십니다. 겹치는 행사는 통합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조별 나온 의견들에 대해 대부분 동의 하는 입장을 취하시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정책이 추상적이고 먼 얘기들을 하는 것 같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극단을 운영하고 있는 오홍록대표는 창작자이자 운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주셨습니다. 또한  여러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여러가지 정책에 대해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계획에 대해 우리가 해야할 부분으로 단기계획과 중장기 계획들을 과제로 삼아 다시 토론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정책을 진행할 때 공론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5번의 토론의 장이 있어진다고 합니다. 다음 토론에는 좀더 세분화 해서 키워드별로, 단체별로, 관심분야 중심으로 진행이 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전예술문화정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앞으로 있어질 토론에 참석하시어서 대전문화예술정책을 만드는 일에 직접 참여 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