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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반가워 슈퍼블루문 개기월식!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만난 달이야기

슈퍼블루문 개기월식!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지난 1월 31일 수퍼문(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에 위치했을 때 평소보다 크고 밝세 볼 수 있는 보름달), 블루문(한 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현상에서 두 번째 보름달을 일컫는 말), 월식을 함께 볼 수 있다고 해서 대전시민천문대를 방문했네요.

 

대전시민천문대는 개기월식 관측회 뿐 아니라 달 이야기 강연과 사진콘테스트, 천문공작교실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천문대 앞에 설치된 달을 볼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맛볼 수 있었네요.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여 달이 지구 그름자에 들어가 어두워지는 현상을 월식이라고 하는데, 올해 첫 개기월식은 밤 9시 51분경 시작되어 1시간이 넘게 지속됐습니다. 

 

이번 월식은 수퍼문 및 블루문 현상도 겹치는 붉은 빛의 달인 '블러드문'로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세 가지 현상이 한꺼번에 관측되는 것은 35년 만이라고 해서 그런지 7시부터 관측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았어요.

 


자료제공 : 대전시민천문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천문대 쪽으로 걸어 올라가다보니 대전시민천문대의 모습과 함께 중부대 문화콘텐츠학부 허강교수의 설치 달 작품이 눈에 들어오네요.

 

커다란 달이 환하게 비춰주는 길을 따라 천문대에 도착했는데요. 천문대 관계자 분들과 허강교수가 시민들에게 최고의 인생샷을 선물하기 위해 작품을 점검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대전시민천문대


 

대전시민천문대 앞에 설치된 달 작품에서 시민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잠시 숨을 고르며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허강 작품


 

개기월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시 50분 경이 되려면 2시간 반이나 남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실 앞의 로비에는 개기월식 관측을 하기 위해 온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천문교육 및 연구활동의 용도로 활용되는 공간인 1층에 위치한 세미나실에서는 개기월식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난 설명에 집중하느냐고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네요. 설명하시는 분이 손으로 가르키는 다양한 영상에 집중하네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이용하여 천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한 2층에 위치한 전시실에서는 겨울철 별자리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진행되었네요. 설명하시는 분이 별자리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쉽게 설명해 주셔서 다양한 별자리를 이해하고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대전시민천문대의 1층에 위치한 천체투영실에서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었네요. 이곳에서는 천체투영기를 이용하여 밤하늘과 똑같은 가상의 별을 투영하여 날씨에 관계 없이 밤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대전시민천문대의 프로그램 중 2000년 3월 3일 에 시작하여 2017년 10월에 1000회를 돌파한 토요별 음악회는 이곳 천체투영관에서 진행되는데요. 개기월식관측회를 맞이하여 이날 특별 이벤트로 진행되었어요. 이날 고민정 오카리니스트는 아름다운 선율로 밤 하늘을 더욱 빛나게 했어요.

 

또한, 별음악회에 이어 구름이 걷히지 않아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달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고요. 다양한 별자리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그림으로만 보던 하늘의 별을 천체투영관에서 만나는 순간은 특별한 시간이었네요.

 




 

천체투영관에서의 별음악회가 끝난 후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 외부로 나왔으나 구름에 숨은 달은 만남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잠시 구름 사이로 나온 달을 볼 수 있었네요. 개기월식을 육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준비한 많은 이벤트 덕분에 다양한 별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또한, 외부에 설치된 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개기월식과 함께 35년 만에 찾아온 수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을 날씨때문에 잘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그래도 달 작품에서 앞에서 추억을 만들어가는 많은 분들을 통해 대전시민천문대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만난 달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