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공연

대전시청 수요브런치콘서트 아미치 앙상블의 노래가 있는 풍경

매주 수요일 11시 대전시청 20층에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대전시민을 위한 수요일의 향연인 수요브런치콘서트가 있는 날이 있기 때문이지요.

 

 

소문대로 많은 분들이 모여 있지요? 곳곳에 카메라도 있고 시민들의 모습도 가벼운 미소와 함께 공연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높아 보이네요.

 

 

합창에 이어 독창이 이어졌는데요. 소프라노 임찬양 씨의 연주는 폭포수 같은 시원한 목소리로 시민들의 예술적 감성과 목마름을 채워주는 듯 했어요.

 

 

미국 텍사스 어스틴 대학교 오페라 박사학위를 받은 임찬양 씨는 2018년 1월 2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귀국독주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공연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공연에 대한 열기는 커져 갔는데요. 테너 임권묵 씨와 소프라노 임찬양 씨의 듀엣은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Musical West side story 중 Tonight을 불렀는데요. 아름다운 남녀 간의 사랑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사실 두 분은 부녀라고 합니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무대 위에서 열연하는 모습 참 부럽기도 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가족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따뜻한 시간되기를 소망하며 연주를 감상했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음악속으로 빠져들어 삶의 애환을 잊고 행복감에 젖어 들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예술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주는 대전시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B.A.PATTON의 EXAUDI LAUDATE 입니다. 

 

 

 

계속 이어진 아미치 앙상블의 합창곡들은 너무나 아름다웠는데요. 그녀들의 인생스토리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미치 앙상블의 멤버들은 원래 음악을 전공한 분들이었으나 결혼하고 자녀를 양육하면서 살아오다가 음악에 대한 목마름과 잠자고 있던 마음속 깊이 잠자고 있던 감성을 깨우기 위해 삶의 현장과 병행하며 2017년 3월 3일 함께 모여 6월 29일 창단연주를 가졌다고 합니디. 아미치 앙상블은 늘 가족같은 분위기로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콜곡인 '날개를 주세요'는 마치 자신들의 소망을 담아 노래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소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지금 내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날개를 갖고 싶어. 이 등에 새와 같이 하얀 날개를 달아 주세요. 이 드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고 싶어요. 슬픔이 없는 자유로운 하늘로 날개를 펄럭이며 가고 싶어.

 

 

공연의 사회는 CMB 방송국의 MC께서 재미있게 진행해 주셨답니다. 앞으로 수요브런치 콘서트를 CMB방송국이 촬영하여 송출해 준다고 합니다. 혹시 바빠서 못오시는 분들은 CMB방송국을 통해 생생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겠지요?

 

 

공연이 끝난 시청 20층의 하늘공원은 커피숍과 창가 그리고 객석에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나눔이 이어지고 있네요.

어린시절 꿈꿨던 꿈의 날개를 다시 찾기 위해서 올 한해는 하늘정원에서 아름다운 예술과의 만남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