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항공대가 4일 오후 2시 14분경 충북 영동군 월류3봉 인근에서 낙상으로 발목이 골절된 등산객을 헬기로 구조하여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대전소방항공대에 지원출동 연락이 들어오자 받고 3명의 소방대원(소방령 박윤곤 항공대장, 소방교 김종수, 소방교 최수문)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는데요. 현장에 도착했을 때 구조자는 천안에 거주하는 50대여성으로 발목이 부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하여 대전을지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대전소방항공대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구조대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여쭤보고, 겨울철 산행의 주의점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대전소방항공대, 낙상 등산객 구조▼
Q. 출동 당시 상황은?
최수문 소방교 : "상황실에서 충북에서 소방대 가 지원 있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저희가 출동한 상황이었구요. 충북 영동에서 월류봉이란 곳에서 등산객이 낙상하면서 발목이 좀 골절된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는데요. 그 당시 충북소방 헬기가 다른 곳에 출동을 나가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지원요청이 있어서 저희가 출동했습니다."
Q. 긴급현장에 출동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김종수 소방교 : "출동이란 자체가 요구조자 상태가 어디 불편하거나 다쳐서 나가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에서 환자를 응급 처치하고 이송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대전소방항공대 사무실
Q. 당시 구조과정을 알려준다면?
소방교 최수문 :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거기 충북 영동의 구급대원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구요. 제가 헬기에서 내려가서 그 환자분 상태를 보니까 오른쪽 발목이 좀 많이 부어 있었고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응급처치를 한 다음에 헬기로 후송했습니다."
Q. 겨울철 등산 시 주의사항이 있다면?
소방교 최수문 : "계절에 맞는 복장을 잘 착용하고 등산하시기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시고, 휴식할 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그런 것들 좀 잘 준비해서 가신다면 안전한 산행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소방교 김종수 : "도움 받은 분들이 저희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한마디 해 주시고, 다치신 분들은 빨리 쾌유해서 원활하게 개인생활이나 활동을 다시 할 수 있는 거를 보면 그때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겨울철 산행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 반면, 안전요령을 익히지 않으면 자치 크게 다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데요. 산행할 때 복장과 장비들을 제대로 갖추고 등산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보충 간식도 함께 챙겨 가져가는 것이 즐거운 산행에 도움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