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으로 걸어 가보자!
'대청호오백리길 울트라 걷기축제'가 10월 28일 금강 로하스 대청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와 한국걷기운동본부가 주관했습니다.
등록 확인 후 참가번호표와 기념품, 간식거리를 함께 받았어요. 그 사이에 참가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행사장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시 동구와 대덕구, 충북 청원, 옥천, 보은이 걸쳐있는 약 250㎞의 도보길입니다.
이번 걷기대회 30㎞코스는 대청호 잔디광장 출발하여 21구간인 대청로하스길과 1구간에서4구간을 걷는 코스입니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갈대 숲을 따라 걸으며 호수변 산책길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5㎞코스는 대청호 잔디광장을 출발해 조망언덕과 전망 좋은 곳, 미호교에서 반환점을 돌고 다시 대청로를 따라서 대청호 잔디광장으로 오는 코스입니다.
참가자들이 출발선으로 이동했습니다. 30㎞ 출발자가 먼저 출발을 하고나서 5㎞ 참가자가 출발했습니다.
걷다보니 중간지점에 2016 한국관광공사 걷기좋은 길로 선정된 '왕버들나무 군락지'가 있더군요. 근처에 '차윤주·차윤도 효자정려각비'도 있어 잠시 '효'에 대해 생각하는 코스였습니다.
부모와 자녀, 친구와 연인, 직장동료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대청호변 데크길을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들 앞에는 장애인과 함께 걸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분도 계셨습니다.
5㎞를 완주하고 완보인증서를 받았습니다. 도착하니 행사장에 망치로 도토리 깨기 체험, 쌀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대청호
잔디광장 주변에는 전통놀이, 친환경 먹거리, 친환경 체험관을 비롯해 미술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걷기축제에서 이명순씨의 사회로 식전행사도 열렸습니다. 구봉풍물단의 모듬북 국악공연과 윤민숙 무용단의 살풀이와 부채춤 공연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한국걷기운동본부는 참가자들이 올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도록 몸 풀기 체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대덕구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회원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는데요. 많은 이들이 함께 걷는 행복한 걷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