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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작가 탄야슐츠 환상을 품다,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展을 추억하며

 

"우리는 모두 환상을 가져야 한다. 도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

 

탄야슐츠의 작품은 '환상'의 이미지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탄야슐츠는 최근까지 열린 '2017 아시아 태평양 현대미술 헬로우 시티'전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가 중 한명입니다.

 

 


작가 탄야슐츠와 함께


탄야 슐츠(Tanya Shultz)는 호주 마운틴 롤리 공립대학과 호주 에디스코완 공립대학에서 시각미술을 전공했습니다. 호주, 일본, 대만, 홍콩, 독일,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인전은 물론 비엔날레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이지요.

 

탄야슐츠의 <꽃이 있는 곳에>

 

환상을 주제로 한 그녀의 작품 <꽃이 있는 곳에는> 설탕과 사탕, 장난감, 꽃 등 재료를 이용해 몽유도원도를 모티브 삼았습니다.

 

 


전시가 열리기 일주일 전인 6월 16일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아 탄야슐츠의 작품 설치 과정을 본 적 있습니다. 탄야슐츠부부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그런 과정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잡았지요. 


 

 

 

 


다음날 다시 대전시립미술관에 가서 전날 촬영한 사진과 글을 탄야 슐츠(Tanya Shultz) 부부에게 보여드렸는데요. 관계자분의 통역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연신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탄야 슐츠 부부가 작품을 설치하는 동안 옆에서 촬영을 더 했지요. 

 

작품의 밑틀은 피자 조각 모양의 합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작품 밑틀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작가가 종이를 자르고, 한국산 설탕을 뿌리고 색깔을 칠하는 과정을 지켜봤는데요. 일반 관람객들을 그 과정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전시 기간 중에 관람객들이 탄야슐츠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며 탄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기도 했죠.

 

 

 

전시장에는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작품 '거대한 호박', 이사벨&알프레도 아퀼리잔(Isabel & Alfredo Aquilizan) 의 '향로', 최정화(Choi Jeonghwa)의 '나를 사랑해' 등 개성넘치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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