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종합스포츠시설이 대전 중구 안영동에 생깁니다.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조성사업 기공식이 20일 중구 안영동에서 열렸는데요.
이날 첫삽을 뜬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에는 축구장 5면, 테니스장 22면, 배드민턴장 20면, 스포츠콤플렉스 등 대규모 종합스포츠시설이 조성될 예정인데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8년까지 축구장 5면과 주차장, 진입도로가 만들어집니다.
이곳은 당초에는 경륜장 유치 후보지였으나 2005년 정부가 불허로 무산된 이후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었는데요. 이후 권선택 대전시장의 약속사업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곳은 안영IC가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행사하기에 유리합니다. 또 가까운 곳에 뿌리공원과 대전 오월드 등 대전관광지와도 연계되어 있고요. 인근에 창계숭절사와 안동권씨 유회당종가일원, 여경암 거업재 산신당, 열녀오원근처 충주박씨의 비, 구완동상감청자가마터, 구완동청자가마터, 정생동 백자가마터, 신채호선생 생가지 등이 자리잡고 있지요.
이날 더운 날씨로 참석 내빈들은 무대 양옆에 설치된 그늘막 아래서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이스박스에는 시원한 대전시 수돗물 'IT’S 水'가 담겨있어서 많은 이들 더위를 견딜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환영의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많은 체육단체 회원들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식전행사로 산성동 풍물단 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퓨전음악팀 '실크로드'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더운 날씨에도 참석자들이 공연을 즐기며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날 박희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참석 내빈을 소개했는데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김경훈 대전광역시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많은 의원들과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이화섭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고요. 권선택 대전시장의 인사말과 김경훈 대전광역시의장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곧이어 무대 아래에 일렬로 서서 '시삽식'을 거행했는데요. 사회자가 하나, 둘, 셋 신호를 외치자 오색 축포가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행사가 마무리될 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