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3월 28일부터 유성구 관평동, 송강동, 전민동 등 북부권 주민의 시외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화암동 160-11(대전전자디자인고 앞 도로)에 북대전 시외버스정류소를 개설했습니다. 이날 새벽 3시 39분 인천공항행 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북대전 시외버스정류장이 개설되었는지를 모르는 분도 있는 것 같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북대전 시외버스정류소 운행노선은 인천공항 57회, 김포공항 8회, 동서울 44회, 인천 22회, 성남 22회 등 하루 9개 노선을 179회 운영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부권 주민들은 버스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갈 경우 용전동 터미널이나 둔산동 정류소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는데요. 이번 북대전 시외버스정류소 개설로 교통편이 편리해졌습니다.
위치는 대전전자디자인고 맞은편으로 흑마늘 공장 바로 옆인데요. 4m×9m 크기의 승강대기소와 표지판, 무인발권기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이 큰 도로이면서 차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자가용을 잠시 주차할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무인발권기만 있는데 앞으로 이용 수요 증감 추이를 판단해 매표소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승차권 발급은 무인발권기에서 신용카드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예매하려면 '버스타고(www.bustago.or.kr)' 또는 '버스터미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매표소가 없기 때문에 승차권 환불함이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승차권 환불함에는 북대전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예매한 표만 환불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북대전 시외버스정류소에 부착되어 있는 2017년 4월 3일자 기준 시간표와 요금표입니다. 현재 화장실은 없으며 공간이 협소하여 별도의 주차 공간은 없습니다. 피치못하게 주차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옆에 주유소나 흑마늘 판매점에 잠깐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날씨가 좋아서인지 주말에는 이용객들이 더 많습니다. 참고로 이 곳이 원래 출퇴근 시간에는 약간의 교통정체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서 화장실과 매표소도 개설되었으면 합니다. 시민들의 관심으로 보다 편리하고 사랑받는 북대전 시외버스정류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