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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테미예술창작센터 4기 입주예술가 8인, 예술에 상상을 입히다

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가 프리뷰전시

테미공원에서 눈처럼 날리는 환상적인 벚꽃 아래 보물찾기 해보셨나요? 

테미공원의 보물찾기는 바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매년 준비하는 프리뷰 전시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답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가들이 직접 준비한 소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알토란 같은 기회입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지난 주,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는 4기 입주예술가들이 진행한 작품을 미리 보는 프리뷰 전시가 개막하였습니다. 

2017년 현재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하여 작업하고 있는 4기 입주예술가들의 명단은 창작센터 입구 왼쪽에 커다랗게 써 있습니다. 8명이 선정되어 작품을 하는데, 한국인이 5명, 외국인이 3명 보입니다. 

작년 말 공모를 통해 선발했는데, 경쟁이 무려 11:1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명단에 있는 분들은 11:1의 경쟁을 뚫고 기회를 잡은 실력 짱짱한 작가들이군요~! 작품이 더욱 기대됩니다.


2017 프리뷰전


행사 내용도 다양한데, 작가들의 작품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가 지하층에서부터 1과 1/2층까지 전시되고, 평소에는 출입할 수 없는 작가들의 작업공간도 개방하는 오픈 스튜디오도 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트리포터도 진행되는데, 인상깊은 작품을 골라 작품 감상을 쓰고 해당 작가를 인터뷰하여 리포트를 제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50명 선착순으로 진행하여 경품도 주었다는데, 초등학생들 신났겠는데요~!

또한 개막식하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오후에 벚꽃에 취하는 벚꽃콘서트도 열렸답니다.


2017 프리뷰전


이샛별 작가 작품-1층 전시실

이샛별 작가는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초현실적인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비현실인지 초현실인지 마치 동화 속의나오는 인물 같기도 한데 묘한 분위기의 작품이었습니다.

아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은 이샛별 작가의 입체 그림 작품입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사람이었다가 동물 얼굴이 되었다가 꽃으로 눈을 덮은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이샛별 작가 작품

이샛별 작가의 입체 그림 작품.



이승현 작가 작품-1층 전시실

작가가 말하기를 몸이 기억하는 노동으로, 손의 제스처를 통해 붓질을 한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같은 방향으로 붓질이 반복되면서 조화를 이루고 입체가 되며 묘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 위에 소외된, 조금은 마음 아픈 풍경을 담아서 쉽게 감상할 수 만은 없습니다. 


이승현 작가 작품


니꼴라 마넨티(프랑스) 작가 작품-지하 전시실

이번 4기 입주 작가중 외국인은 3명입니다. 한국 작가들은 1년 동안 입주하여 작품을 하는데, 외국인 작가는 3개월씩 거주한다고 합니다. 니꼴라 마넨티 작가는 이번 전시를 끝으로 4월에 귀국한다고 하고, 다른 외국인 작가가 3개월 씩 교대로 입주한다고 합니다. 

드로잉을 많이 하면서 영상작품도 만들었고 사무용 책상으로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글자들을 오려내었습니다. 

3개월 정도 잠시 입주하여 작품활동을 하면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소모적인 일과를 어떻게 이렇게 파악하여 작품화하였는지 대단합니다.    

니꼴라 마넨티 작가 작품



이지영 작가 작품-지하 전시실

이지영 작가는 파악하기 쉽지 않은 영상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작가의 표현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물은 고여있고 차오르며 쏟아지고 떨어진다. 물은 머물게 하고 떠오르게 하며 정화시킨다. 물이 채워졌다 흘러내려간 그 자리, 그 시간, 지금 무엇이 들어차고 , 우리를 어떻게 움직이게 하는가?"

하얀 통에 담긴 물에는 소금쟁이가 움직입니다. 소금쟁이? 잠시 보고 지나친다면 영락없이 소금쟁이로 오해할뻔 했네요.^^ 그것은 머리카락 이었습니다.


이지영 작가 작품



노상희 작가 작품-지하 전시실

노상희 작가는 스트레스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들과 협업하여 데이터를 얻고 그것을 기반으로 매체를 활용한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프로젝션 맵핑으로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도형 집합체의 그림이 계속 변하는데 이것이 모두 스트레스에서 얻은 수치로 만들어졌나봐요~!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추구하는 예술, 아티언스(art+science) 작품입니다. 




김연희 작가 작품-1과 1/2층 세미나실 전시실 

김연희 작가는 안락함을 찾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영상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평상에 편하게 보이는 쿠션이 이리저리 자유롭게 놓여있고 끊임없이 걸어가는 맨발의 현대인이 영상 작품 속에 등장합니다. 

전시실은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1과 1/2 전시실입니다. 건물의 독특한 구조가 만들어낸 공간인데 웬지 해리포터가 떠오릅니다~^^

영상 작품 속의 사람 그림자는 화면 뒤에 서있던 관람객의 그림자입니다.^^


김연희 작가 작품, 안락함의 요소



2층 오픈스튜디오로 올라가보니

2층은 작가들의 개인적인 공간인 스튜디오입니다. 

스튜디오는 개인이 작업하고 잠도 자고 사색도 하는 개인 공간이고, 부엌이나 샤워 공간 등은 별도로 있습니다.


 

스튜디오는 모두 6개가 있는데, 5개는 한국 작가들이 입주하여 1년을 지내고, 1개 스튜디오는 외국인 작가들이 머물 공간이라고 합니다. 

테미공원의 봄바람을 느끼는 방향으로 창이 난 방이 인기 만점이었을 것 같은데, 작가에게 물어보니 스스로 추첨을 하여 복불복으로 방을 뽑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복불복이라고는 하지만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방에서 작업하면 햇살이 가득한 방에서 작업하는 것보다 작품이 우울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예술가들의 작업 공간



프리뷰 전시 개막식 풍경

또 하나의 중요한 행사, 프리뷰 전시 개막식은 7일(금) 오후 4시에 있었습니다. 

개막식에는 분더바 앙상블이 독일말 '분더바'의 뜻 그대로 원더풀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테미공원에서 쏟아져내리는 벚꽃을 시각적으로 감상하고 벚꽃향에 후각으로 취하며, 가벼운 봄바람을 촉각으로 느끼면서 분더바 앙상블의 연주가 청각을 자극하니 미각만 만족시키면 완전 '오감만족'이겠군요!

마침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는 개막식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오픈 스튜디오 집들이 선물로 시루떡을 나누어 주었답니다.^^ 게다가 작가의 방을 방문했을 때 직접 내린 커피도 대접받아서 완전하게 오감만족 완성!



4기 입주예술가들이 인사를 하는데, 제일 먼저 떠나야 하는 프랑스 사람 니꼴라 마넨티의 인사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테미의 봄을 놓아두고 떠나려니 좀 섭섭했을 것 같습니다. 그의 불어 발음으로 한번 들어보세요~ 걱정마세요. 옆에서 통역도 해줍니다.^^

오른쪽부터 니꼴라 마넨티, 이승현, 노상희, 김연희, 이샛별 작가입니다.



이번 주에는 내내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토크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작가 별로 계속되는데 일찍 가서 선착순 몇명에 들면 작가가 전하는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행운도 기다립니다.

아티스트 토크 스케줄 (매일 오후2~3시)

(4.11) 이지영 작가 / (4.12) 노상희 작가 / (4.13) 이샛별 작가 

 (4.14) 니꼴라 마넨티 작가 / (4.15) 김연희 작가 / (4.16) 이승현 작가


작가들의 작품 프리뷰 전시도 16일(일)까지 계속됩니다.

테미공원의 벚꽃과 함께 작품도 감상하고,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부근의 테미공원에서 보물찾기도 즐겨보세요! 

벚꽃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분더바 앙상블의 연주와 현장의 분위기도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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