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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이 책 어때요? 한밭도서관 <나를 사로잡은 책> 도서展

한밭도서관 <나를 사로잡은 책> 도서展

 

"책을 떠난 식자란 있을 수 없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식을 넓혀 나가는 데 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인데요.
비단 지식을 쌓기 위해 책을 읽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늘 책과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보문산 자락 한밭도서관에서는 새봄을 맞아 이 책 어때요? : 나를 사로잡은 책 도서 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 보는 도서는 대전지역 공공 도서관 사서들의 추천도서 37권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데요. 전시는 이달 26일까지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한밭도서관 1층 전시



책을 곁에 두고도 마음처럼 쉽게 읽지 않는 게 우리네 일상입니다. 바빠서도 시간이 부족해서도 아닌데 책을 읽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문명이 발달한 요즘 일부러 책을 읽지 않아도 책 내용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책을 잘 읽지 않아 가까이 있는 책만 보면 읽어야지 하는 마음뿐이었거든요. 나는 과연 시간 내서 책을 읽어 본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한밭도서관 나를 사로잡은 책 전시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손에서 놓지 못하고 밤을 새워 읽었던 적 있으신가요? 짬짬이 읽던 책, 늘 기억에 남아 누군가에게 추천해 주고 싶었던 책 있으신가요? 선물 받은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 몇 번이고 들춰 다시 읽고 또 읽고 했던 적 있으신가요? 이번에 전시된 책들은 모두 독자들에게 그런 의미를 부여한 책들입니다.


한밭도서관 나를 사로잡은 책 전시



◇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앤서니 도어 저. 최세희 역. 민음사(2015)

2015년 퓰리처 수상작 소설이죠. 1차 세계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의 독일 패전까지의 이야기로 책의 표지 소녀가 주인공으로 앞을 못 보는 소녀입니다.


눈이 먼 프랑스 소녀 마리로르와 독일 고아 베르너가 2차 세계대전 전후로 10여 년간 겪은 이야기.1940년대 초반 전쟁의 순간이 다가오자 133캐럿 블루 다이아몬드 "불꽃의 바다" 진품과 그 모조품을 갖고 프랑스 북서 도시로 떠나게 된 마리로르가 이야기의 한 축이고, 독일 탄광도시 졸페라인의 고아원에서 살다 나치가 된 뒤, 이를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베르너의 이야기가 또 다른 한 축이다. 


두 인물의 삶에서 작가가 발견해내는건 인류의 재앙닌 전쟁 앞에 선 인간의 모습으로 참혹한 비극 앞에서 정의가 무엇인지, 삶에서 지켜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60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였던 책. <출처 : 매일경제>


◇ ‘다가올 미래, IT 빅픽처’   저자. 이가근


증권가에서 IT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해온 이가근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어떤 자세로 M&A를 진행하는지에 주목한 책이다. 지금까지의 IT 산업은 자체적 성장 동력으로 진화해왔으나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실질적 물질의 이동 또는 가상공간의 확장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IT 기업의 M&A 과정을 비롯한 알파고, 포켓몬고 등 최근 화제가 된 이슈를 관심 있게 다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IT 산업의 현업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이자 지침서다.  <출처: 이데일리> 


지금까지의 산업은 3차 산업이었죠. 앞으로는 4차산업 시대입니다. 미래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 주는 책인데요. IT기술이 발달하는 요즘. 다가올 미래에는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IT업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하고 있으며,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죠.


앞으로 대세가 될 만한 사업들을 알아 볼 수 있는 책으로 우리나라는 과연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나를 사로잡은 책 도서전 전시


◇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독서법'  저자 정 민. 보람 펴냄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빌어 전해주는 고전 독서법. 옛 선비들의 책사랑, 독서법, 참공부에 관한 예문을 다양하게 싣고 ‘꾸준히 읽어야 힘이 생긴다’, 소리 내서 읽어라’, ‘읽으면서 기록해라’, ‘통째로 외워라’,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등의 독서법을 제시한다. <울산 매일신문 제공>


 

◇ 노르웨이의 숲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현대인의 고독과 청춘의 방황을 선명하게 포착한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

1987년 발표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청춘의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1960년대 말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 가운데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생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 낸 이 소설은 3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예스24 제공>


 


나를 사로잡은 책 전시



◇ "울지 말고 꽃을 보라"   정호승.  해냄출판사

작가는 단순히 삶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이 모든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은 ‘사랑’임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사는 일이 힘들어 울고 있다면, 울지 말고 우리를 사랑해서 피어나는 꽃을 보라고. 그래서 [울지 말고 꽃을 보라]의 이야기는 그 어떤 것보다도 우리의 인생을 더 단단하고 성숙하게 키우는 씨앗이 되어줄 것이다.


희망을 잃고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한 아버지가 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 할 교훈을 주기 위해 봄 들판에 가을보리를 심는다.
비료와 정성을 듬뿍 주어 길렀지만 막상 수확해보니 곡식이 웃자라기만 했을 뿐 열매가 제대로 맺지는 않았다. 아버지는 고통이 없이는 열매를 얻을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인생살이의 슬픔과 상처, 고통을 보듬으며 독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시인 정호승 '울지 말고 꽃을 보라' 이 책에는 우리가 인생에서 잊지 말고 붙들어야 할 화두를 던져주는 우화와 동화 102편이 실려 있습니다.



나를 사로잡은 책 전시



◇ '풀꽃도 꽃이다' 조정래 장편소설 

대학 졸업 후 3년간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 '10월 유신'으로 쫓겨나 전업 작가가 된 작가입니다.


작가는 "장미만 꽃이냐, 풀꽃도 꽃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만 학생이냐, 공부 못하는 학생도 학생이다 하는 뜻에서 소설의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한 뒤 강교민 선생이 칠판에 적었던 글귀가 자신의 교육철학이라며 해당 부분을 낭송했다.


너진 공교육의 실태 속에서도 잡초처럼 꿋꿋이 신념을 지켜가는 교사 강교민,  소설 속 주인공인 강교민 선생이 자신의 분신이나 마찬가지라고 털어놓았다. "인간의 가장 큰 어리석음 중의 하나는 나와 남을 비교해가며 불행을 키우는 것이다. 공부하는 능력은 인간의 수많은 능력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하늘은 그 누구에게나 한 가지 이상의 능력을 부여했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듯이 인간의 모든 노력도 평등하고 공평하다. 학교 교육의 가장 큰 잘못은 시험 점수만으로 학생의 능력을 규정하고 속단하는 것이다. 학교를 다니는 것은 지식을 쌓는 것만이 아니라 한 평생 신명나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해내기 위해서다.  <출처 : 단비뉴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채식주의자 한강


이 외에도 30여점이 넘는 책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지난해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의 중편소설 '채식주의자'는 터키 서점가에서 인기몰이를 했다고 하죠.

위축돼 있던 한국소설을 회생시켰다는 책이기도 한데요.맨부커상을 수상한 후 서점에서 1분에 약 10권씩 무서운 속도로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수상 직후 얼마 되지 않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진입했고 수상 하루 만에 판매량 1만 권을 돌파하기도 한 책입니다.  


한밭도서관 <나를 사로잡은 책> 도서展


이번 전시는 다양한 주제의 책들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눈에 띄는 특이할 만한 사항은 전시 도서에 사서 서평을 담은 패널 자료도 함께 전시해 이해를 도왔습니다. 로 걸려진 서평을 먼저 천천히 읽어 보신 후, 서평을 참고하여 맘에 드는 책으로 고르면 좋을 듯 싶습니다.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난감할 때 아주 좋은,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전시입니다. 
말처럼 쉽지 않은 책 읽기. 그러나 한 달에 한 권, 또는 일주일에 한 권 읽겠다는 계획을 세워 어렵지 않은 이야기나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을 골라 꾸준하게 읽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것 같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이 중요한 만큼 꼭 한 번 실천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밭도서관 저자초청 강연회


 

저자초청강연 

속담과 수수께끼로 읽는 한국인의 삶


· 일    시 : 2017. 4. 14.(금) 10:00~12:00 (2시간)
· 대    상 : 일반 30명
· 강    사 : 곽은희(한국연구재단 책임연구원)
· 내    용 : 속담과 수수께끼를 통해 한국인의 삶 조명
· 참고도서
  - 현대 속담, 곽은희, 커뮤니케이션 북스, 2015년
  - 현대 수수께끼, 곽은희, 커뮤니케이션 북스,
· 장    소 : 지하1층 회의실
· 접    수 : 4. 1.(토) 09:00 부터 선착순 전화(방문)접수


 저자초청강연

금강 길 이야기 길


· 일    시 : 2017. 4. 14.(금) 14:00~16:00 (2시간)
· 대    상 : 일반 30명
· 강    사 : 최수경(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해설사) 
· 내    용 : 금강의 물을 먹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 참고도서 : 금강 길 이야기 길, 최수경, 이담북스, 2012년
· 장    소 : 지하1층 회의실
· 접    수 : 4. 1.(토) 09:00 부터 선착순 전화(방문)접수
· 문    의 : 자료운영과(☎ 270-7483) 



속담과 수수께끼로 읽는 한국인의 삶(곽은희),  금강 길 이야기 길(최수경)

 

봄맞이 한밭도서관 도서관주간행사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됩니다. 또한 4월 14일에는 저자 초청 강연도 2회 연속으로 열립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 하시고 전화로 접수하면 명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한밭도서관 도서관 주간 행사 자료대출 2배


자료 두 배로 대출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서관주간에 자료 두 배로 대출을 실시합니다.
기    간 : 2017. 4. 12.~4. 18. / 7일간
대    상 : 도서, DVD 및 전자책
방    법 : DVD(1인 4점 이내), 도서 및 전자책(1인 10권 이내) 
문    의 : 자료운영과(☏ 270-7483)



한밭도서관으로 봄나들이 어떠세요?
전시도 보고, 좋은 책도 만나고, 그러다 보면 책 읽는 즐거움에 점점 빠져 드실 거예요. 그로인해 또 누군가에게 책을 권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겠죠. 4월은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구요. 도서관주간에는 자료 두 배로 대출도 실시합니다.

온 세상이 새롭게 피어 나는 듯 한 새봄. 보문산에 만개한 벚꽃도 구경할 겸 한밭도서관으로 책나들이 나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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