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화사한 봄소식이 반가운 요즘입니다.
따스한 햇살에 톡톡 터지는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4월을 하루 앞둔 지난 31일. 전국 최초로 대전효문화진흥원이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보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교육 문화의 장이 마련되어 앞으로 우리 대전이 효(孝)문화 메카도시로 더욱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전효문화진흥원이 대전 중구 뿌리공원로에 문을 열었다.
세계 유일의 孝테마공원이 자리한 대전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 문을 연 효문화진흥원은 '孝체험관'과 '孝수련관'을 갖추고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우뚝 세워졌습니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대전효문화진흥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의 효문화진흥원 건립 공모에 선정되었는데요.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사상인 효(孝)를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효문화진흥원 개원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孝는 젊은 세대와 어른 세대 간의 조화
이날 박희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개막 축하인사에서 권선택 시장은 “전국 최초로 설립된 대전효문화진흥원은 어린이와 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들이 다양한 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효 문화 연구와 교육을 통해 세대 간 갈등 해소와 효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이 효 문화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효문화진흥원을 방문해 가족사랑과 효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용갑 중구청장은 "지금의 뿌리공원에 조형물이 세워질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곧 뿌리공원 2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중에 있다"며 "효문화진흥원이 개원한 이 뿌리공원 일대가 孝월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孝"의 의미를 되새기는 극단 우금치의 마당극
이어 대전을 대표하는 민족극단 우금치가 '효(孝)'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을 펼졌는데요. 기존 세대와 신세대간의 효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표현하고 가족간 이웃간 모두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것이 '孝'임을 보여 주는 극으로 효문화진흥원 개원을 축하하는 신명난 한마당이었습니다.
▲ 효문화진흥원 개원을 축하하는 테이프 컷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개원식이 끝나고 식후 행사로 효문화진흥원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뜻깊고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위해 많은 분이 모인 가운데 행복나눔&효(孝)를 외치며 테이프 컷팅식이 화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효문화 중심도시 대전에 효문화진흥원이 전국 최초로 문을 열고 효문화 메카도시로 발돋움하는 순간입니다. 또한 효문화진흥원과 잘 어울리는 고고하면서도 다산의 뜻이 담긴 반송 한 그루를 기념식수로 심기도 했습니다.
▲ 정약용의 편지로 읽는 효
▲ 몸으로 느끼는 효느낌실 모습
♡ 孝에 대해 다양한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장 효문화진흥원
효의 의미와 정신을 일깨우고 무형의 가치인 효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나눠진 효체험관은 5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효이해실' - 효의 정신을 기반으로 기원과 형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역사 속 효 사상이 시대별로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효공감실' -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아름다운 효 이야기를 동영상, 패널, 유물 등을 통해 알아보는 공간으로 위인들의 효, 현대의 효에 대한 전시로 이뤄져 있습니다. '효실천실' - 효를 표현하고 함께 나누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효에 대한 전시로 이뤄져 있구요. '효나눔실' - 우리의 효가 세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는 공간입니다. |
예절교육과 노년생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효수련관’은 한국고유의 전통문화 체험 및 예절교육을 체험하고 노화에 의한 신체약화 및 활동적 저하를 체험하며 노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시설로 갖춰져 있습니다.
▲현대의 孝에 대한 전시가 있는 효공감실에서 상영되는 슬라이드를 보고 있는 모습.
♡ 대한민국 최초, 유일, 효문화진흥원은 어떤 일을 하는 곳?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전국공모사업으로 설립된 효문화진흥원은 대한민국 효 메카도시로 위상을 확립한 대전에서 힘차게 문을 열고 효문화중심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는데요.
효문화 진흥정책 연구를 활성화하고 효문화 체험 교육을 운영, 효문화 진흥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효문화 전문인력 양성, 맞춤형 교재 개발을 비롯하여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 공모전 개최 등 효문화 관련단체에 대한 지원업무를 중점 추진합니다.
▲ 장수마을에서 바라본 효문화진흥원 전경
이제 효문화진흥원은 孝전체를 아우르는 孝월드로 장수마을, 뿌리공원, 족보박물관과 함께 효 문화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명소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와 학생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효에 대한 체험, 교육, 연구 등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효 문화의 산실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효문화진흥원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운영 합니다.
단, 체험관 입장시에는 어른 3000원, 어린이·청소년 2000원의 요금을 내야하며,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대전시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은 50% 감면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대전효문화진흥원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효문화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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