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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청춘마이크, 문화가 있는 날 청년예술가 공연과 만나세요

 

올 해 새롭게 시작하는 대전문화재단의 '청춘마이크' 사업은, 전문 문화예술인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지원자를 선발했다고 합니다. 선발된 청년예술가들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세종)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요. 지역 문화예술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청년예술가들이 전문직업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자립의 기회를 주는 셈이죠.

 

 

청춘마이크, 문화가 있는 날 청년예술가 공연과 만나세요

 


각종 심사를 통해 최종 25개 공연팀이 선발된 '청춘마이크' 사업은, 그 지원 열기 또한 뜨거웠다고 합니다. 대전, 충남, 충북, 세종의 충청권 지역과 그 외 수도권 지역을 포함하여 자그마치 총 133건(384명)의 지원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첫 공연이 3월 29일 오후 5시.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우리들공원'에서 펼쳐졌습니다. 저녁시간, 다소 차가운 바람에도 몸을 이끌게 만들었던 그 설레는 첫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청춘마이크 '레벨레 앙상블'

▲ 클래식 장르를 선보인 여성 3인으로 구성된 '레벨레 앙상블'



영화음악을 접목하여 소화해 낸 클래식의 감미로운 선율이 야외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차분히 정돈시켜 주었는데요. 오래된 홍콩 영화 '햇빛 쏟아지던 날들'의 OST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그리고 'Libertango', 'Fly me to the moon' 등의 음악은 낯설지 않습니다.


'레벨레 앙상블'의 공연은 첼로와 바이올린, 건반까지 3중주가 펼쳐지다가 돌연 등장한 소프라노 김지숙의 청아한 음색으로 인해 그 매력을 더합니다. 맑고 가볍게 퍼지는 소프라노의 음색이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의 살을 빼줬다고나 할까요? 


차분하고도 현란한 악기연주에 푹빠져, 공연에 함께 간 아이들에게는 잠시동안 침묵을 유지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답니다! 



청춘마이크 '뮤토피아'

▲ 재즈 콘서트 '뮤토피아'



알기 쉬운 대중가요를 재즈스타일로 편곡하여 공연한 '뮤토피아' 입니다. 봄 감성을 두드리는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와, 좀 더 비트가 강한 투애니원의 'I don't care'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이죠. 


앞서 잔잔한 클래식 공연을 통해 공연의 포문을 연 레벨레 앙상블과는 다른 느낌으로 관객에게 다가선 뮤토피아. 어깨를 들썩이며 흥을 즐기는 젊은관객들이 점차 자리를 채워가는 모습에 흐뭇하기도 하였는데요. 아쉽게도 저는 냉기와 어둠이 몰려드는 시각이 되어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답니다. 함께 손잡고 공연 보러 나온 어린 아이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마지막 '콜드 브라운'의 공연을 감상하지 못하고 돌아왔네요. 아쉬워라! 다음 '문화가 있는 날'엔 홀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와 행운이 부디 생기길 바라는 수 밖에요.


아쉬움을 달래며 직접 감상한 '레벨레 앙상블'과 '뮤토피아'가 펼친 공연의 짤막한 영상을 추가합니다! 소소하게나마 분위기 느껴보시길!



ⓒ '레벨라 앙상블'



ⓒ '뮤토피아'



지역 청년문화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여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창작역량강화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대전문화재단의 포부. 그러한 취지의 지역정책과 문화예술가, 그리고 시민관객의 조화로운 합작품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청춘마이크'를 통해 선보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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