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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생활 속 물 절약 팁은? 세계 물의 날 체험 이야기

세계 물의 날 체험

 

매년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UN이 제정, 선포한 날인데요. 저는 대전시청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우연히 물의 날 체험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물의 날 체험부스


 

'세계 물의 날' 행사는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되었는데요. 물을 아껴쓰고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em 흙공 만들기 체험


 

천연비누를 만드는 체험부스입니다.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비누베이스에 독성 강한 파라벤 대신 천연방부제 EM발효액을 혼합하여 천연비누를 만드는 체험입니다.

 

먼저 비누베이스를 작게 토막낸후 녹인후 녹차가루와 EM발효액 그 밖에 재료들을 비누베이스에 넣어 저은 후 비누틀에 넣으면 가볍게 완성이 됩니다.


 


천연비누만들기체험


 

마지막으로 거품 제거를 위해 무수에탄올을 뿌려줍니다.


 

천연비누


 

다른 친구들이 만든 예쁜 천연비누. 우리 피부에도 좋고 당연히 환경에도 좋고.


생활속 물 절약 팁

 

 

아이가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는 동안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후 집에서 할 수 있는 물 절약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생활속에 물절약 팁!>

양치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한번에 세탁하기.

샤워시 비누칠 할때 물 잠그기.

설거지할때 물 받아서 사용하기.

변기안에 페트병 넣어두기.






 

EM흙공 만들기 체험도 해봤는데요. 하천을 살리는 EM흙공은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80여종이 서로 협력하며 공생하는 '미생물 집합체'입니다.


 

<EM흙공 만드는 방법>


1. 양질의 황토를 준비한다.

2. EM활성액을 섞어준다

3. 주먹크기의 흙공을 만든다.

4.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그늘에서 발효시킨다

5. 여름엔 1주, 겨울엔 2~3주 발효시킨다.

6. 하천에 던진다!




 

다른 친구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EM 흙공입니다. 야구공 크기로 단단하게 뭉쳐놓았는데요. 맨끝에 도넛모양이 너무 귀엽습니다.




 

우리 아이도 비닐장갑을 끼고 조물조물. 황토를 만지며 촉감도 느껴보고 마치 찱흙 놀이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크게 한덩어리를 만들지 않고 여기저기 골고루 뿌려준다고 작게 여러 개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동글동글 귀여운 EM흙공.



 

이렇게 만든 EM흙공은 바로 사용할수가 없고 그늘에서 2주정도 보관하면서 발효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하얀 곰팡이가 피면서 딱딱해지는데, 곰팡이가 핀 EM흙공을 하천에 던지면 ok!

 

 


 

하천 바닥에 던져 놓은 EM흙공은 물속에서 천천히 분해되어 수질 개선과 악취를 줄이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에 살면 햇볕이 들지않는 배란다에 두는것이 제일 좋은데, 발효되면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하니 놀라지 말라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2주후에 잘 발효된 EM흙공을 가지고 집근처 대동천으로 나가야겠습니다. EM흙공을 만들고, 강에 던지는 일이 아이한테 색다르고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물부족 국가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물에 대한 중요성은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몸으로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그냥 하나의 잔소리로 흘려들을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아이 손으로 직접 EM흙공 만들기 체험을 함으로써

점차 심각해지는 물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물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작은 행동이 물을 살리고 더 나아가 환경을 살리고 더 나아가 지구를 살릴수 있겠죠?


간단한 EM 흙공만들기 체험이었지만 흥미로운 재료로 아이와 함께 흙공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물을 살리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즐겁고 보람된 체험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막 사용해 버린 물이 몇년후에는 물부족으로 되돌아 올수도 있다는 끔찍한 사실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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