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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한국족보박물관에서 만난 유관순 열사 족보 특별 전시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족보박물관. 이곳에서 최근 열린 유관순 열사 족보 특별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족보박물관은 98주년 삼일절을 맞아 이번 전시를 열었는데요. 고흥류 씨 검상공파 세보에 기록된 유관순 열사의 행적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매년 삼일절이 되면 떠오르는 유관순 열사. 일제는 천안 아우내 장터에 모인 3,000여명과 함께 시위를 했던 유관순 열사를 주동자로 체포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당당함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는 3년 형을 받고 서울 서대문에서 모진 고문을 받다가 19세에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족보에는 유관순 열사의 아버지 유중권을 비롯해 3·1만세 운동에 참여했던 어머니 이소제, 사촌 누나 유애덕, 올케 조화벽 등 여성 독립운동가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3.1운동 만세운동을 펼쳤던 유관순열사의 올케 조화벽은 대전의 호수돈여자중·고등학교와 인연이 있는데요. 조화벽은 일제시대 당시 개성 호수돈여학교에 재학중이었다고 하죠.  6.25사변으로 그 개성에 있던 호수돈여학교는 대전 중구 선화동에 다시 개교하여 현재의 호수돈여자중·고등학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해설사가 말하더군요. 어느 중년부인이 유관순 열사 올케 조화벽이 개성 호수돈 여학교에 재학하였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요.


 

 

 

 

이날 유관순 열사가 기록된 족보를 둘러보며 흥미로웠는데요. 여러분들도 한국족보박물관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울러 한국족보박물관을 다 둘러보고나서 뿌리공원을 둘러봐도 좋습니다.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이자 세계 최초인 테마공원인데요. 자신들의 뿌리를 되찾아 볼 수 있는 성씨별 조형물이 있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요즈음은 젊은이들이 자주 찾아오고요. 가족단위로 오셔서 자기 가족의 뿌리를 알고 성씨에 대하여 배우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현재 성씨 조형물은 소주가씨(1)를 시작하여 회덕황씨(224)까지 배치되어 있는데요. 자신의 성씨 조형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한국족보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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