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표 줄테니 책 나와라 뚝딱~!"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도깨비 드라마가 인기를 끌더니 도깨비가 책방까지 접수했나요?
아하~! 알고보니, 이번 달은 문화가 있는 날이 2월 22일인데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도깨비 책방 행사를 주최한다고 합니다.
도깨비 책방 행사는 2월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전시·영화 관람 등 문화 활동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서를 무료로 교환해 주는 행사입니다.
이날 대전예술의전당이나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과을 이용한 시민은 대전예술의전당 1층에서 관람권으로 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도깨비가 능력이 있어도 모든 책이 도깨비 책방에서 교환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얼마 전에 국내 서점 유통업의 강자인 송인서적이 부도났죠. 송인서적의 부도로 인해 100만원 이상 피해를 본 1인 출판사의 대표 도서가 바로 교환 대상 서적이라고 합니다. 행사에 참여하는것은 피해 기업을 위로하고 돕는 마음의 표시가 되면서 책도 한 권 생기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도깨비 책방은 2월 22일(수)부터 25일(토), 오후1시~10시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열리는데, 대전은 대전예술의전당 앞 넓은 야외 마당에서 열립니다.
[대전 도깨비 책방] 2월22일~25일, 오후1시~8시. 대전예술의전당 앞마당
[교환 대상 관람권] 2월1일(수)~2월25일(토) 사이에 발권한 모든 유료공연, 유료 전시, 유료 영화관람권
[교환 방법] 관람권에 표기된 이용인원 한도 내에서 현장 방문자 당 1권 씩 교환(관람권 현장 회수)
잔여 도서 중 방문자가 선착순으로 직접 교환 도서 선택 (조기 품절 가능)
*참고 사항 1인 1도서 교환. 중복 참여 금지 개인 정보 확인. 제3자 판매 금지.
모바일 관람권은 종이 관람권으로 발권하여야 함.교환 불가.
가능한 도서에 대한 정보는 지역 서점 포털서비스인 '서점온' 도깨비 책방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깨비 책방이 없는 타 지역은 역시 '서점온' 도깨비 책방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앞마당에서 열릴 도깨비 책방은 밝을 때 시작해서 어두워질 때까지 열리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겠군요. 대전시립미술관 앞 주차 공간에 무료주차 할 수 있습니다만, 저녁에는 공연을 보러 오는 차량이 몰리기 때문에 혼잡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어차피 선착순 교환이니 일찍 일찍 나오세요.
(속살속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엑스포 시민공원 등을 포함한 둔산대공원은 포켓몬 성지라는 것은 안비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다양한 혜택들이 또 있죠. 문화가 있는 날에는 공공박물관, 미술전시관도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무료 입장하거나 할인 티켓으로 관람이 가능하고, 영화관은 오후 5~9시 시작하는 모든 영화를 5000원에 관람(온라인 예매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죠. 소극장 연극도 밤 공연을 1인 2매까지 50%에 관람할 수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