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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2017 대전 맨몸마라톤, 정유년 새해 달리고 달리고

 

 

새해를 달려보자! 2017 대전 맨몸마라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맨몸마라톤의 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대덕대교-갑천삼거리-유림공원(반환점)-구성삼거리-매봉교-대덕대교-엑스포다리-결승점인데요. 총 7km의 코스입니다.

 

 

 

처음 참가하시는 분들은 한겨울에 맨몸으로 달린다는 것이 부담이 될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추위가 덜하여 괜찮았지요.

 

대청호 해맞이 행사를 하고 바로 엑스포 시민광장에 도착했는데요. 야외스케이트장에는 어린아이들과 함께 썰매를 타려고 온 시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였기에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참가자분들이 바디페인팅을 하고 계셨습니다. 올해는 우송정보대 뷰티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직접 그려주기에 조금 기다렸다가 글씨와 사랑마크를 추가 했습니다.

 

 

 

 

몸에 저마다 개성있는 문구를 그리는 모습입니다. 맨몸마라톤 현장에 도착하니 김기화 사진작가, 박종훈 MC, 조웅래 회장, 정진옥 단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가로 물품보관소가 늘어났더라고요. 커피와 보리차와 같은 따스한 차도 준비됐습니다. 이제 슬슬 몸을 풀고 달려봐야겠죠?

 

 

 

 

 

참가자들은 뻔뻔한 클래식 정진옥 단장의 안내에 따라 몸 풀기를 한 다음 풍선을 하나씩 들고 출발점으로 향했습니다. 뻔뻔한 클래식을 듣는 동안 어느새 출발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출발 전 오 해피 데이를 들으면서 모든 선수들은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발선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동섭 시의원 등이 계셨습니다. 11111111초 출발 5초전, 사회자의 구령에 따라 드디어 힘찬 출발. 출발과 동시에 꽃잎이 뿌려지고, 출발선 앞에 사진기자들의 플래시가 번쩍거렸습니다. 

 

 

 

아침안개가 걷히고 태양이 얼굴을 내밀엇네요. 남녀노소 참가자들의 가볍게 갑천 변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드론이 머리 위로 나타나자 모두가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환하게 웃으면서 달렸습니다. 얼굴에는 어느덧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단 고제열 씨와 함께 뛰었는데요. 대화를 하는 동안 어느새 결승점을 통했습니다.

 

 

 

 

 

완주한 참가자들에게 수건과 기념메달이 수여됐고요. 따뜻한 희망떡국 한 그릇으로 추위를 녹였습니다. 연말에 모든 국민들이 우울했지만, 오늘은 참가자 모든분들이 맨몸마라톤을 하면서 밝게 웃었습니다.

 

 

 

 

이날 최장거리 참가상, 최연소 참가상, 포토제닉상, 바디페인트상, 최고령 참가상, 단체 참가상이 수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