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유성구 청소년수련관, 북카페부터 체육관까지 없는게 없네

 

대전시 유성구 죽동, 노은동과 마주 보고 있는 대로변을 지나치다 혹시 이 건물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바로 지난 5월에 개관한 유성구청소년수련관입니다. 청소년들의 자기계발에 도움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춘 공공기관인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시설을 살펴볼까요? 이 큰 건물 전체를 청소년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1층 로비에는 넓고 아늑한 휴식공간, 북카페가 있습니다. 비치된 책은 2000여권. 청소년들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개방합니다.

 

 

각종 공연과 발표회 등을 열 수 있는 공연장 시설도 최곱니다.

 

 

스트레스 훌훌 날릴 수 있는 체육관은 언제나 개방되어 있구요. 이밖에  노래방, 댄싱룸, 보컬방 등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예약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우리 친구들 언어로 정말 짱~이죠?

그밖에 각종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교실들도 있는데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요리교실을 직접 요리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조리시설도 갖추고 있어요. 청소년 관련 교육시설에 이런 경우는 드물다는군요.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 입주해 있는 기관은 크게 세 곳인데요. 청소년들이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과후에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별마루 학교. 그리고 직업과 관련한 교육을 하는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활용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청소년자치활동입니다. 현재 동아리까지 포함해 300여명의 학생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문화기획단, 자원봉사단 등 다양한 조직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까지 합니다. 실제로 주말장터의 경우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니, 진행자나 참가자 모두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호 관장은 청소년들이 이곳을 통해 배우거나,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아님 그냥 체육관에서 놀고 뛰고 쉬거나 무엇을 하던지 청소년들에게 찾아가고 싶은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12월 10일, 이날은 청소년 수련관에 어른들이 북적북적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이날은 바로 유성구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진로멘토단 위촉식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 직업인들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업의 세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강의를 해 왔는데요. 유성구청장의 위촉으로 본격 '진로멘토단'을 발족한 것이죠.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과학인, 푸드스타일리스트, 공무원, 변리사, 건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멘토단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방송 작가 부문 강사로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제 강의를 듣는 중고등학교 학생들 참 예뻐요.

 

 

진로멘토단의 강연을 원하시면 유성구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쟁쟁한 우리 멘토단 여러분께서 열정적으로 활동하실 겁니다.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좋은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유성구 청소년 수련관,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방문해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거에요. 방학을 맞이해 꼭 한번 다녀가보세요. 우리 지역의 든든한 청소년 육성 기관이 여기 있었구나, 싶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