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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쇼핑관광축제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 태평시장 백원경매 풍경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누렇게 무르익는 황금들판에 풍요로움 가득 하니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계절입니다. 하늘도 높고 말도 살찐다는 시월.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주니 완연한 가을향기가 콧속까지 날아 듭니다. 풍요로운 가을만큼 넉넉한 전통시장에서도 기분좋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4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쇼핑관광축제 'Korea Sale FESTA' 전국 17개 거점시장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대전에서는 동구 중앙시장이 거점시장에 선정되어 전 품목 10% 할인행사를 열고 금액에 따라 경품(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대전 중구 소재 태평전통시장은 늘 활기차다.



 

'Korea Sale FESTA'란?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축제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코리아 세일 파스타는 지난해 내수 진작 효과가 컷던 코리아 블래프라이데이와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단일 명칭으로 통합 개편해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전 국가적인 쇼핑관광축제입니다.





출처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 공식홈페이지



그렇다면 대전의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중 대전은 어디어디일까요? 우리동네의 전통시장에서도 세일페스타가 열릴까?

많이들 궁금하실텐데요. 대전소재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포함됩니다. 아래 도표를 참고하시어 기간중에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 경품도 받으시고 대표상품들의 할인률도 높으니 한 번쯤 전통시장을 찾아 구매해 보세요. 마트나 백화점보다는 철철 넘치는 인정을 느끼실 거예요.


Korea Sale FESTA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 대전 지역 행사계획


<자료출처: 충소기업청>



대전시에서도 21개 전통시장에서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쇼핑관광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10월 9일까지는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제조업체 등에서 파격적인 할인행사가 진행되고요.10월 31일까지는 한류문화 체험기간으로 55개의 신나는 문화축제가 대전을 비롯 전국에서 펼쳐집니다.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열리는 태평전통시장



대전 중구 태평청년 맛it길로  더 잘 알려진 태평시장에서도 할인행사가 겹쳐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으며, 육류, 야채, 생활잡화 등을 10~50%까지 할인, 경품과 함께 백원경매 및 문화행사로 시장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를 알리고자 점포마다 홍보를 하고 있다.



커다란 가오리 한 마리를 번쩍 치켜 들고 손님을 맞이하는 부부상회 대표님.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를 알리고자 점포마다 걸음 걸음 하는 어여쁜 아가씨는 사뭇 놀랍고 신기한 표정입니다.





제법 서늘한 가을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되는 계절입니다.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따스한 만두를 사려고 기다리는 아저씨. 따스한 만두만큼이나 가족의 정이 넘쳐 나도록 푸짐한 왕만두를 꺼내 예쁘게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엄마손 반찬들. 다이어트를 위해 기름진 음식을 좀 멀리해 보리라 맘 먹었건만, 전통시장에만 오면 그 다짐은 산산조각이 되어 날아 갑니다. 언제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입니다.

 

고소한 녹두전에 동그랑땡 , 꼬지, 동태전 푸짐한 부침에 소포장으로 조리해서 담아놓은 맛깔난 반찬들로 가득합니다. 이거 오늘 하루 다 판매 하실 수 있나요? 물론입죠. 오늘 하루 모두 소진되구 말구요. 아주 흡족한 표정으로 대답하십니다.





점심때가 지나자 많은 사람들이 태평시장을 찾았습니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졌는지 흥겨운 노래가락이들려 옵니다. 저도 노래소리가 나는 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오!! 그러고보니 오늘은 태평시장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되는 100원 경매가 있는 날이라네요.

 

차츰 모여드는 사람들과 시장상인들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마이크로 흘러 나오는 목소리가 누구인지 감으로 잘도 알아 맞히십니다.





가을은 새우의 계절이라 그랬던가요? 싱싱한 대하가 가득 합니다. 은빛예술로 식욕을 돋궈주는 갈치도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신선한 고등어도 평소보다 많고 싱싱해 보입니다.





자연산 장어구이 1팩(3마리)가 단돈 만원. 복잡하게 집에서 양념발라 연기나게 굽지 않아도 전통시장으로 발걸음 한 번이면 오늘 저녁 밥상은 장어구이로 뚝딱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차츰 차츰 편리해지고 요리도 스마트 해지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지나 가을되니 긴팔 긴바지도 눈에 들어 옵니다. 가을 운동회때 신고 뜀박질 할 운동화에도 눈길이 갑니다.





추석때 남은 과일이 냉장고에 남은듯 한데도 과일은 늘상 입안에 군침을 돌게 만드는 묘약인가 봅니다. 선뜻 골라 사면 될걸 망설여질 때가 늘어가는 요즘. 살기는 분명 풍요로워졌지만, 집안 살림은 갈수록 팍팍해졌습니다. 세상 모든게 다 올랐지만, 월급만 오르지 않는다고 주부들은 늘 걱정입니다.





시장 끝자락 골목길을 따라 들어서면 20년간 방치돼 있던 빈 점포를 청년 사업가들이 문을 열어 성황리에 영업중인 작은 점포들이 10여개 모여 있습니다. 청년들의 열정으로 새롭게 변신한 태평청년 맛it길입니다. 방치되어 썰렁했던 골목이 활기를 찾아 전국 청년점포 중 우수 점포로 부상한 태평청년 맛it길입니다.

대전청년들의 힘. 청년창업으로 성공한 케이스죠.



태평시장 백원경매 특설무대



시장 골목 골목을 한걸음씩 내딛다 보니 어느새 백원경매장에 도착했습니다. 경매는 100원부터 시작해서 낙찰될때까지 금액이 천원씩 올라가는데 최종 한 두명에게 시장에서 경품으로 내건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해 갈 수 있는 백원 경매장 특설무대입니다.



태평시장 백원경매 특설무대



매월 4째주 목요일 2시에 열리는 태평시장 백원 경매장. 이날은 아주 특별한 2016 공동마케팅 & KOREA Sale FESTA 문화행사 및 백원경매가 열려 다른날보다 더욱 푸짐한 상품을 걸고 이벤트와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백원을 시작으로 천원씩 올라가는 경매를 하고 있다.



좋은 품질!! 최고의 상품!! 태평시장 대표상품을 모아 모아~

매월 4째주 목요일에 열리는 태평전통시장 백원경매장입니다. 

가락 다섯개를 쫘~악 펼쳐 보이는걸 보니 5천원에 낙찰됬나 봅니다. 1만 2000원짜리 여성 바지 한 장이 단돈 오천원에! 세상에 완전 횡재하셨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낙찰받으려고 번호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새로운 경매 물품이 선보일때마다 번호판을 높이 치켜 들고 저요! 저요!를 외칩니다. 진행자 마음가는 대로 적정가격에 낙찰 되기도 하고 원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낙찰 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백원 경매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모두 태평동 주민센터로 기부되어 동네 주민들에게 쌀로 기증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여성들이나 나이드신 어르신들이십니다. 90이 넘으신 어르신도 있고 알뜰쇼핑족인 중년의 부녀자들도 더러 있습니다. 평소 눈여겨뒀던 상품들이 싼값에 낙찰될 때마다 큰 박수소리로 축하까지 해 줍니다.






만원짜리 파래김이 오천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추석무렵 최고로 고공행진을 했던 금배추, 골파, 한우, 족발, 계란, 젓갈, 표고, 도자기 주방그릇세트, 바지, 헬멧, 커피, 포도, 전자렌지덮개, 화장지, 쌀10kg, 김, 신발, 모자 등 태평시장 점포에 있는 건 모두 한 점씩 다 나온것 같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20대 애기엄마는 5살 짜리 애기가 탈 오토바이 헬멧을 100원에 낙찰받고 뛸듯이 기뻐했습니다. 경매가 시작되어 삼천원, 사천원 천원씩 자꾸 올라갈 무렵, 주변의 어르신들이 그냥 100원에 낙찰 하라고 하니 진행자분 또한 흔쾌히 허락해 주시네요. 바로 이런 마음들이 전통시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아들의 머리에 씌워 줄 헬멧을 가슴에 꼭 껴안고, 다른 상품이 경매될 때마다 번호표를 번쩍 들어 보입니다. 본인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싼 값이 구입했을때. 그것 만큼 큰 기쁨 또 있을까요?



태령시장 상인이 낙찰받은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행운의 퀴즈를 맞추니 화장지 한 묶음이 경품으로 지급 됩니다. 퀴즈는 천원짜리 지폐를 제일 먼저 번쩍 들어 보이는 사람 한명에게 주는 상품이었는데, 이분은 조금전에 물건이 낙찰되어 금액을 지불하고 남은 현금을 손에 쥐고 있었던 겁니다. 하하.. 복도 많으셔라. 행운을 따블로 가져 가시네요.





주방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프라이팬, 식기세트 등도 코스트코의 후원으로 여러번 낙찰되었는데요. 특히나 오만원 가까이 하는 도자기세트와 와인잔이 만오천원에 낙찰되는 사이 태평시장 관계자 몇몇은 행운권 추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경매장에서 번호판을 쥐고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한 장씩 경품권이 주어졌습니다. 응모번호가 떡~~하니 빨간글씨로 눈에 확 들어옵니다. 과연 오늘의 행운에 이 번호가 당첨될지 기대하고 고대하고 계시는 분들. 모두 맘속으로 은근 기대하고 계시겠죠?





드뎌^^ 행운권 추첨 시간입니다. 태평시장 백원 경매장 행운권은 무슨 마법의 행운권인가 봅니다. 뽑아도 뽑아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는 행운권이예요. 30명이 넘는 고객들이 온누리상품권(5천원권)으로 받아 가셨습니다. 전통시장의 넘치는 인정은 바로 이런 것.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 '2016 코리아세일페스타' 와 함께한 태평전통시장 '백원경매장'.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2016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400여개 전통시장에서 할인, 경품 증정, 특가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합니다.





향기로운 국화향기 짙어 가는 가을날. 아이들과 손잡고 나와 전통시장에서 할인과 다양한 축제. 관광.문화 행사를 즐겨 보세요. 삶에 활력이 느껴지실거예요.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전통시장 쇼핑관광축제 공식홈페이지: http://www.sijangtong.or.kr/html/koreasalefe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