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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시사ㆍ사회

톱니바퀴처럼 착착착! 2016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 현장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우리는 얼마나 안전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우리 주변엔 언제 어느때 재난이 닥쳐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 회사, 주변은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늘 재난을 염두에 두고 안전하게 규칙을 잘 지키며 생활을 해야하는데요. 그런 여러가지 위험을 대비해서 사전에 미리 계획된 훈련을 하고 있는 대덕대학교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대덕대학교 이공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여 사방에서 연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여보세요!! 119죠? 여기는 유성구 가정북로 68 대덕대학교 이공관 5층 511호인데요. 불이났어요. 학생들이 대피도중 넘어지고 쿵 소리와 함께 뭔가 무너지는것 같어요!! 빨리 출동해 주세요. 빨리요!"

 

우르르 꽝꽝! 9월 29일 대덕 대학교 이공관  5층 511호에서 찢기는 듯한 굉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여 폭발 및 일부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로 인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학생회관으로 화염이 확대되어 사방으로 연기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공관 건물 안에서 수강중인 학생 및 관계자들이 뛰쳐 나오고 부상자들은 소리를 지르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학생들이 소지하고 있던 손수건을 이용 코를 막고 대피하 자율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위하여 소화기를 이용 불을 끄고 있습니다. 대피도중 부상자가 발생하여 어깨동무 구조기범과 겨드랑이 구조기법을 이용 부상자를 건물에서 데리고 나오고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질서를 지키고 서두르지 않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야 큰 재난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재난대비 훈련에서도 꼭 필요한 방법인데요. 화재가 일어나면 상황이 더욱 긴박해져서 당황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우왕좌왕 하지 않고 지시만 잘 따른다면 희생자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훈련1단계로 자율소방대가 화재진압을 위해 소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북부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가 물대포를 쏘고 있다.



훈련1단계로 자위소방대가 초기화재 진압을 위해 소화기를 뿌리고, 부상자를 구호하며 대피를 시키고 있습니다. 대덕대학교 자율소방대원들의 초등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화재가 진화되지 않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119 종합훈련소에서는 시 상황실, 유성구청등 여러 유관기관에 긴급히 연락하였습니다. 사고발생 즉시 도착한 119 구조대와 북부소방서 출동대 소방관들이 3분만에 화재 현장으로 출동되었고 긴급구조 통제단이 들어가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곧이어 119 소방차가 이공관 건물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물 대포를 쏘고 있습니다. 


옥상에서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는 학생들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옥상으로 피신한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굴절차가 출동하여 구조활동을 벌인 결과  무사히 학생들을 구출하여 응급 복구가 이뤄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차례대로 질서를 지켜가며 안전하게 대피해야만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화재현장에서 발생한 중상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응급환자가 도착하는 즉시 처치대에서는 응급처치가 실시되었습니다. 의료진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명구조에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사상자를 구분하여 중상자들은 응급 후송차량을 이용 병원으로 옮기고 경상자들에겐 응급치료후 안정을 취할 수 있게했습니다.




화재발생시 사고를 당한 학생들을 응급처치하고 있다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므로 제대로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골절 환자가 발생 시에 부목 보호대로 고정을 시켜 2차 골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속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대전 북부소방서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화재에 의한 폭발·붕괴 등 복합재난이 발생될 거라는 가정하에 실시된 훈련인데요. 긴급구조기관의 역할 분담과 수습복구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으로, 유성구청, 군, 경찰 등 18개 기관 26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소방서와 유관기관의 공조체제를 견고히 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훈련은 1단계 ~ 2단계 자위소방대 및 소방서 초기대응활동, 북부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경찰에 의한 학생통제, 군부대, 유성구청 통합지원본부회의, 응급복구 등 현장상황에 맞게 훈련이 전개되었으며 단계별 활동을 통한 쳬게화된 대응으로 대형재난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진압대장은 재난현장을 둘러보고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 유성 선병원, 충남도시가스, 한국전력, 유성구청, 유성경찰서 등 긴급구조 통제단 총괄 지휘부, 대응 기획부, 현장 지휘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지역 내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여 안전하게 시민들을 구조하고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고자 실시하는 필수 훈련입니다.



화재진압을 위해 물대포를 쏘는 소방대원들


재난현장의 전염병을 에방하기 위하여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화재진압이 완료된 후에는 건축물 및 각종 시설물의 피해 정도 및 수선여부를 파악하기위하여 소방기관을 비롯한 건축, 전기, 가스, 전력 통신관련 등 기관단체에서 구성한 건물안전진단팀이 현장에 도착하여 건축물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재난현장에서는 수습이 거의 마무리 되었지만, 폭발후 잔해가 존재하고, 대규모 정전상태로 인하여 업무시스템이 마비되어 업무에 차질이 발생됨에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전력복구차가 출동하여 전력시설을 원상복구하였습니다.


또한 재난현장의 전염병을 에방하기 위하여 유성구보건소에서는 방역차량을 사용하여 방역활동을 하였으며, 통신시설 복구작업도 실시하였습니다. 대전북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및 긴급구조방역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덕대학교 이공관 건물에 대하여 수습이 완료되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유관기관 및 단체가 모두 모여 종합상황을 보고 하고있다.


훈련을 마치고 대덕대 총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유관기관 및 단체 참가자 모두 본부석 앞으로 모여 오늘 훈련에 대한 종합상황 보고가 있었습니다. 


대덕대 총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훈련은 유사시 발생 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으로써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재난발생시 긴급구조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긴급구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관별 임무별 절차를 숙지하기 위하여 현실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관·군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실제 훈련을 통한 기관상호관 공조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안전 관리기획과 위기대응 메뉴얼의 실효성 제고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은 평소에 예방과 훈련을 통해서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종합훈련히 끝난 후, 북구소방서장은 재난현장을 극복하기 위해선 오직 훈련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북부소방서장은 오늘 실시한 긴급구조종합훈련은 통합시책 확립과 유관기관 간의 업무역할을 통해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재난은 초기대응으로 삶과 죽음이 판가름 된다고 할만큼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해본 것과 안해본 것 그 사소한 차이가 재난현장에서는 흉과 화가 가름되므로 그러한 이치를 극복하기위해선 오직 훈련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의 훈련에서 보여준것처럼 재난현장에서 자율소방대의 역할이 충실했고, 유관기관의 임무를 충실히 해줌으로써 많은 인명및 재산피해가 감경되었으며, 시민안전문화정착 재난현장에서 가장 먼저 투입되어 마지막까지 사명감으로 안전한 대전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예상대로 차질없이 진행됏는데요. 재난은 예방이 중요하지만,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은 언제나 불청객처럼 찾아 옵니다.

 

사전계획에 의해 실시한 오늘 훈련이지만, 촌각을 다투는 재난현장에서는 골든타임에 현장에 도착하는것이 생명입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때 재난대응안전시스템을 가동, 유관기관 협력체제를 구축, 신속한 상황에 대처하여 최대한 피해를 줄이는 안전문화의식이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