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벤치에 앉아 책 읽기에 딱 좋은 계절이죠.
그런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휴대폰 화면을 열심히 보고 있는 사람들은 쉽게 볼 수 있지만, 책에 빠져 있는 사람은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습니다. 요즘은 공공도서관 수도 예전보다 많이 늘어 도서 대출하기도 편리해졌습니다.
특히 이동도서관의 경우에는 집 앞까지 버스에 책을 싣고 와서 대출, 반납을 해 주므로 편리합니다. 유아가 있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 차가 없어서 도서관까지 이동하기 힘든 분들에게 이동도서관은 매우 유용합니다.
위 사진은 유성구 구즉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동도서관 내부를 구경해 볼까요?
이동도서관은 버스 내부에 서가를 비치하여 책을 빌려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버스 안이 책으로 가득차 있고, 끝 뒷자석은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간이 책상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서가에는 유아들을 위한 책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책까지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한국십진분류표에 해당하는 책들이 분야별로 다 비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베스트셀러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버스 안에 있을 만한 책은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도서를 보면 다른 도서관의 도서라벨과 달리 이동이라고 적여 있습니다.
도서 대출반납은 공간이 좁다 보니 버스 앞쪽에서 노트북으로 합니다. 유성구의 경우 9개 순회지정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장소는 '홈페이지>시설이용안내>이동도서관이용'을 통해 확인하면 됩니다. 운영인력은 운전직원 1명, 담당직원 1명이며, 운영 차량번호는 '대전70마 1798'입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이동도서관에서 신분증(아동은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카드 )을 제시하고 대출하면 됩니다. 그리고 1인 2권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대출기간은 14일이며, 이동도서관은 2주에 한 번씩 방문하므로 반납은 다음 순회일에 하면 됩니다. 이동도서관은 같은 요일, 같은시간, 같은 장소에 방문하니, 방문하는 날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운영시간은 홈페이지 '방문일정표 다운르드'를 클릭하면 2016년 이동도서관 하반기 순회일정표가 나오니 참고하면 됩니다.
이동도서관을 운영하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초기에는 시민들이 책을 많이 대출해 갔는데 요즘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책도 새 책으로 교체했으니 시민들이 책을 많이 빌려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기보다는 올 가을에는 집 앞까지 오는 이동도서관을 이용해서 나만의 독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아이와 함께 2주에 한 번씩 이동도서관을 방문해서 책과 친근해지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성구도서관 홈페이지 : http://lib.yuseong.go.kr/
*전화 : 042) 601-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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