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북문 앞 무궁화가 먼저 반겨주는 더운 여름날입니다.
7월 27일은 정전 협정 63주년 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이었습니다.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아픔을 겪었지만 유엔군의 희생도 함께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7월 7일 유엔군 창설과 함께 전세계 16개국에서 전투병력을, 5개국에서 의료지원부대를 파병했다고 합니다.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가 27일 대전 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참전 용사 할아버지들이 입장 하실때마다 봉사활동 하러온 아이들이 유엔군을 파병한 나라의 국기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 하고 있습니다.
전자 현악 공연팀 '샤인'의 무대에 이어 샌드아트축하공연도 있었습니다.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많이 오셔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시고 반가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 켠이 뭉클 했습니다.
이날 송석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외국인 군인들중에서 가족들과 함께온 분들 도 보이고요.
참전국 국기입장은 어떤 순서로 진행됐을까요? 파병인원이 많은순? 알파벳순?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도착한 순서였습니다.^^
우리나라 도착 순으로 국기입장 하는 기수들의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태극기와 유엔기가 함께 마지막에 중앙에 입장했습니다. 이어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했답니다.
애국가 제창때는 계룡대 군악대와 성악파트 군인분들이 수고해주셨답니다.
2층에 앉은 멋진 군악대의 모습도 한 컷 담아봤습니다.
이날 송석두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말처럼 참전용사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대전시서 하고 있다니 평화와 국민을 위해 젊을 바친 그분들에게도 많은 지원의 손길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를 지키고 파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국군장병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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