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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화려한 만남> 6월 23일 만나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여섯번째 기획공연 <화려한 만남>을 소개 하겠습니다.

 

이번 기획공연은 시도 교류음악회로 이번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합니. 먼저 공연소개부터 하겠습니다.


 

■ 공연 소개

공연 명 : 타 시도 교류음악회 <화려한 만남>

날짜 : 2016년 6월 23일(목요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요금 : R석 10,000원 S석 5,000원<8세 이상 입장가능>

주최 : 대전광역시

주관 : 대전시립연정국악원·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매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www.koreamusic.go.kr

        아르스노바 www.arsnova.co.kr 1588-8440





이번 교류음악회는 부산에서 전통 음악을 계승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의 만남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최상의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음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만남이기에 아주 특별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섬세하고 유연한 지휘로 무대를 압도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공우영 예술 감독 겸 지휘자와 풍부한 감수성과 다양한 음악적 경험으로 재능 있는 음악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정필 수석지휘자의 만남이기에 무대가 더욱 빛이 날것입니다.

 

그럼 화려한 만남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겠습니다.


○ 프로그램

1부: 지휘_ 이정필




▲이정필 지휘자



○ 국악관현악 <왕의귀환> 작곡_백규진


부산 작곡가 백규진의 곡으로 제34회 대한민국작곡상 관현악 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2013년 위촉 곡으로 찬란했던 옛 조선왕조의 모습을 전통 대취타 선율인 무령지곡을 통하여 새로이 표현한 곡입니다.


○ 피리태평소 협주곡 <코사무이> 작곡_오혁 피리_ 이승민


코사무이 는 태국어로 깨끗한 섬이라는 뜻입니다. 피리와 태평소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두 악기의 조화로 새로운 감동의 무대 펼쳐 질것입니다.


○ 성악창작곡 <시연가> 작·편곡_이지영


이 곡은 흔히 ‘고엽’ 또는 ‘Autumn Leaves’ 라고 알려진 원곡의 주제선율을 국악적인 느낌을 가미하여 변형시킨 곡입니다. 'Autumn Leaves'는 오늘날 미국의 재즈 스탠더드로 통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곡은 1964년에 작곡된 프랑스 노래 'Les feuilles mortes(고엽)'이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송라이터 조니 머서가 40년대 말 조셉 코스마의 멜로디에 새로운 영어 가사를 붙이면서 대서양을 넘어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할 무니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를 대동한 전형적인 스태포드 스타일의 이 장중한 음반은 머서가 새로 쓴 가사를 활용한 최초 버전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이기도 합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 국악가요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편곡_김선 노래_ 박성희, 정선희


원곡은 임동창 작사 작곡입니다. 이번에는 편곡으로 불립니다. 가사를 한번 음미 해 볼까요.


1. 하늘은 높고 푸르며 땅은 깊고 기름진 나라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나라


2. 서로 서로 도우며 평화를 전하는 나라

하늘 아래 가장 자비로운 나라


3.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며 자연 사랑하는 나라

하늘 아래 가장 한가로운 나라


(후렴) 잃었던 우리기운

우리 기운 되찾어 되찾어 되찾어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이루세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모습이 가슴 벅차게 다가오는 곡입니다.


○ 2부 : 지휘_ 공우영

 



공우영 지휘자


○ 거문고 협주곡 <청우(淸雨)> 작곡_계성원 거문고_ 이대하


이곡은 거문고에서 울리는 맑은 빗소리를 통해 치유와 회복을 기대한 창작곡입니다. 淸雨-맑은 비가 내린다. 지난해 겨울 동안 켜켜이 쌓인 눈을 녹이려는 듯… 이제 새로운 생명의 움직임을 시작한다. 지금껏 사는 날 동안 켜켜이 쌓인 먼지들을 씻으려는 듯… 이제 새로운 생명의 거듭남을 시작한다. 맑은 비, 그것은 너무도 맑아 차라리 거룩하다. 맑은 비, 그 속에 나를 던져 소리쳐 환호한다. 거문고의 가락에 실려 오는 淸雨가 가슴 시원한 무대를 선사 합니다.


○ 관현악과 합창 <성주풀이와 화초사거리> 소리_ 김미숙, 오지영, 최민혁, 이영희, 이윤아


성주풀이 한 소리대목을 들어 보실래요.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낙양성 십리허에 높고 낮은 저 무덤에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대 가인이 그 뉘기며


운하춘풍(雲霞春風)은 미백년(未百年) 소년행락(少年行樂)이 편시춘(片時春)

아니 놀고 무엇 하리.


한송정 솔을 베어 조그맣게 배를 무어 만만고 띄워 놓고

술이며 안주 많이 실어 술렁술 배 띄어라 강릉 경포대로 가자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야 에라 대신이로구나.


나도 모르게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화초사거리는 남도민요(南道民謠)의 한 곡명입니다. 일명 화초타령(花草打鈴)·화초염불(花草念佛)이라고도 합니다. 여러 꽃과 나무를 읊은 이 노래는 단순한 민요로보다는 '보렴(報念)'이나 '성주푸리' 등과 함께 남도잡가(南道雜歌) 또는 남도입창(南道立唱)의 한 곡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화초사거리'의 가사와 곡조가 서울 선소리의 한 곡인 '놀량'과 비슷하기 때문이랍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 작곡_ 백대웅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노래는 우리나라 고유한 정서가 깃든 아리랑입니다.그중에서도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국악계의 큰 화두를 던진 작곡가이자 이론가 그리고 교육자였던 백대웅이 작곡한 남도아리랑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도아리랑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을 수 넣으며 <화려한만남>은 끝을 맺습니다.


이번 <화려한 만남>은 대전과 부산 지역의 음악적 색깔을 하나로 합하여 조화롭고 파워풀한 대규모 국악관현악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하모니와 감동이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 <화려한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