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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명소 만인산자연휴양림에서 무더위 확~날려요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이 원망스러울만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서서히 더워지는 날씨에 늘어지기 보다는, 울창한 솦 속에서 삼림욕을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온 몸 가득 숲의 힐링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제가 찾아간 곳은, 대전광역시와 금산군 경계인 만인산 기슭에 있는 '만인산자연휴양림'입니다.


 



맑은 계곡과 활엽수가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는데요. 한낮의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곳이지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분수대에는,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마치 연못의 터줏대감인냥 유유자적 헤엄치는 거위 부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또 장태산의 '스카이웨이'처럼 장태산의 나무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 있는 '숲속자연탐방로'는 지상에서 유모차를 몰고 올라올 수 있어서 가족과 나들이하기에 무척 좋은 곳인데요.

이 탐방로를 따라 가다보면 휴게소에서 '만인산푸른학습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푸른학습원' 쪽은 휴게소가 있는 '숲속자연탐방로'에 비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비교적 적어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데요. 꿩, 딱새, 뻐꾸기, 파랑새, 꾀꼬리 등 만인산에 살고 있는 새 소리를 듣고 이름을 맞출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멧돼지, 오소리, 족제비, 담비 등 만인산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발자국을 보고 이름을 맞출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태조 이성계의 '태실'도 만날 수 있지요.

* '태실'이란 조선시대 왕이나 왕실 자손의 태를 묻은 석실로써, 좋은 땅의 기운을 받아 묻으면 태의 주인은 무병장수하고 왕조의 번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곳에 태를 안치하였습니다.




당시 팔도에서 최고의 명당이라 손꼽혔던 곳답게 태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또, 그네건너기, 벼랑건너기, 외줄타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이지요.^^





삼림욕 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했던 '만인산자연휴양림'.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을 걸으며 '만인산'의 명물인 '봉이호떡'도 꼭 먹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