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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전마을합창단 하하호호 즐거운 연습현장! 2016 대전마을합창축제(5.30~6.3)

두두두둥~~!

대전마을합창축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을에도 마을 합창단이 구성되어 있나요?

대전시는 전국에서 거의 독보적으로 마을 합창단 활동을 지원하여 현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마을합창단을 구성하면 대전문화재단 시민문화지원팀에서 지휘자와 반주자는 물론 소정의 합창단 운영비도 지원하며 마을 합창단의 활동을 돕고 있답니다.

이렇게 구성된 마을 합창단이 현재 대전에 51개가 있고, 대전마을합창축제는 올해로 벌써 5회를 맞고 있습니다.


 

2016 제5회 대전마을합창축제

2016.5.30(월)~6.3(금) 19:00~ (5일간)

우송예술회관



구 별로 보면, 동구 9개, 중구 11개, 서구 17개, 유성구 8개, 그리고 대덕구에 6개의 마을합창단이 있다고 하네요. 

이번 대전마을합창축제에는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준비가 덜 된 2개의 합창단을 제외하고 49개의 합창단이 참여하는데요. 5일 동안 합창의 화음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무대에 오르는 합창단원의 수를 모두 합하면 무려 1,500명 정도나 되는 대규모의 축제입니다.

매일 10개 팀 정도 무대에 올라 당일 팀으로 시상을 하고, 대전마을합창축제 마지막날 종합 시상이 있는데요. 상 이름도 참 재미있습니다.

종합 시상은 아름다운 하모니상(시장 상), 화목한 이웃상(시의장 상)이 각 1팀 씩 수여하고요.  좋아좋아 화음상(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상), 하하호호 스마일상(음악협회장 상), 톡톡튀는 기발상(합창총연합회 대전지회장 상)을 여러 팀에 수여한다고 합니다.

상의 이름이 참 재미있죠? 금상, 은상과 같은 이름으로 순위를 따지는 상보다 훨씬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사실 마을 합창이 상이 중요하겠습니까? 합창을 하면서 저절로 마음이 즐겁고 신체가 건강해지는 합창단원들 자체가 이미 상을 받은 것과 다름없지요.

 

둔산2동 둔지미합창단 연습장면

 

주변에서 연습에 열중하고있는 마을 합창단의 연습장을 몇 곳 찾아보았습니다. 대전마을합창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그동안 익힌 화음을 가다듬으며 각 팀마다 선곡에 어울리는 동작을 맞추는 장면이 참 재미 있었습니다.

 

사진은 둔산2동 마을합창단인 둔지미 합창단 연습장면입니다. 둔산2동 주민센터 2층의 넓은 공간에서 즐거운 선곡으로 재미있게 연습을 하는 모습이 참 화기애애 하였습니다.  


만년동 산유화 합창단 연습 장면

 

위 사진은 만년동 산유화 합창단의 연습 장면입니다. 만년동 산유화 합창단은 종교시설의 장소에서 연습을 하는데, 단원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익히려고 스스로 박자까지 맞춰가며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시종일관 진지함과 함께 웃음보도 간간이 터지는 즐거운 연습시간이었지요.

 

괴정동 지치울합창단 연습장면

 

 

위의 합창단은 괴정동 지치울 합창단입니다. 지치울은 괴정동 지역의 옛 지명으로, 이 합창단은 괴정동 주민센터 2층에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때 마을 합창단의 취지에 100% 어울리는 합창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른 연령층에 남녀가 적당히 섞인 보기 드믄 혼성 합창이라는 점이 그 첫째 이유고요. 지휘자나 단원들이나 연습하는 내내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동작을 맞추면서도  단원 모두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가시질 않아서 참관하는 사람도 덩달아 즐거움을 느낄 정도였다는 것이 그 둘째 이유입니다.  


월평2동 레인보우 합창단 연습장면

 

위 사진은 월평2동 레인보우 합창단의 연습장면입니다. 즐거운 연습 현장이나 진지하고 재미있는 단원들의 표정은 보는 이의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어 참 좋습니다. 합창 중간에 반주자의 멋진 재즈풍 간주도 몸이 저절로 리듬을 타게 하네요.

다른 합창단도 다 마찬가지지만 연습을 시작할 때 먼저 발성연습을 합니다. 호흡을 길게 하면서 배와 머리를 울리며 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배에 힘이 들어가며 몸은 리듬을 타지요.

긴 호흡이 건강에 좋은 것은 다들 아시잖아요. 배에 힘이 들어가며 소리를 곱게 내는 연습을 하면 어느 새 등도 꼿꼿하게 펴지며 자세도 좋아집니다. 또한 예술문화를 합창단원이 직접 적극적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데다 무대에 서서 노래한다는 설렘과 가슴 떨리는 긴장감까지~! 

얼마나 강력한 생활의 활력소가 될는지 느껴지시죠? 연습하는 장면을 참관하면서 왜 대전시에서 마을합창단 활동을 권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함께 강조되는 시대에 이만큼 가성비 좋은 투자가 또 어딨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살고 있는 곳에서 마을합창단에 참여해보세요~! 아직 마을합창단을 구성하기 전이라면 적극적으로 합창단도 만들어 보시고요.

주1회, 2시간 씩 연습하고, 지휘자와 반주자는 대전문화재단에서 지원하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고요~!

 

마을합창단 문의: 대전문화재단 시민문화지원팀 042-480-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