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문역이 우리나라 역사의 위대한 인물, 세계를 빛낸 위대한 인물, 우표에 대한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바로 우표상설전시관인데요. 우정사업본부와 대전지하철공사가 함께 용문역에서 시민들이 언제나 우표를 만날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우표상설전시관을 만들고 우표테마역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지하철역하면 그냥 교통수단으로서의 장소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서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너무 반갑습니다.
기둥 12곳 총 47면에 한국 역사를 빛낸 위대한 인물 18, 세계 역사를 꽃피운 위대한 인물 20, 우표, 세상을 이야기하다, 3개 테마의 다양한 우표 컨텐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동선까지 표시되어 있으니 동선을 따라 관람하면 됩니다.
한국의 역사를 빛낸 위대한 인물들이 있는데요. 그분들의 출생연도와 업적이 상세히 적혀 있어서 읽으면서 학창시절 공부했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역사공부하기에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제일로 좋아하는 이순신 장군! 거북선 모형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계 역사를 꽃피운 위대한 인물들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영상물이 함께 상영되어 관람하는 재미가 2배 입니다.
2002년 FIFA 월드컵 4강 기념 우표도 눈길을 끕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듣기만해도 가슴 뜨거워지는 그날을 기념하기 위한 우표도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고 세레모니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네요.
1904년, 국제축구연맹 창설
1905년,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 발표
1907, 고종황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파견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과 인물들을 우표로 만들어 놓으니 시대별 사건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해서 바로바로 확인할수 있는 이메일이나 문자를 많이 사용하기때문에 우표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요.
그런데 용문역 우표 상설전시관에서 이렇게나마 우표역사를 살펴보니 우표라는 조그만한 종이 안에서 그 나라의 인물, 문화, 역사, 사회모습을 볼수 있어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용문역을 지날일이 있으면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한번 둘러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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