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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볼만한전시 이응노미술관 새 전시-레티나:움직이는 이미지

이응노미술관

 

늘 시대를 앞서가는 기획으로 관람자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는 대전이응노미술관에서 지금 뉴미디어 아트프로젝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레티나:움직이는 이미지 RétinA : MOVING IMAGE'를 주제로 오는 6월 26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이 전시를 감상한 느낌과 주변 풍경을 주제로 제3회 이응노미술대회가 전국어린이를 대상으로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죠.

이 미술대회에서 800명 정도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 1명을 비롯하여 특선까지 모두 113명의 어린이가 수상했는데요. 대상의 영광은 한지에 수묵화로 표현한 이동현(대전글꽃초 3학년) 어린이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미술대회에는 대전, 세종, 충남의 어린이가 주로 참가했고요. 멀리 부산에서 온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이응노미술관이응노미술관-레티나:움직이는 이미지

이응노미술관-레티나:움직이는 이미지

이응노미술관-레티나:움직이는 이미지


대전이응노미술관은 주말에도 좋지만 주중에 방문할 수 있다면 정말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평일에 모처럼 가족 나들이에 나선 시민의 모습이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4월15일 개막식에서  권선택 대전광역시장과 전시에 참여한 프랑스 작가들이 인사말을 전했는데요. 이번 전시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2명의 프랑스 작가 르네 쉴트라와 마리아 바르텔레미가 참여했습니다.

르네 쉴트라와 마리아 바르텔레미는 미디어아트를 하는 2인조 작가인데요,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추상화와 그들의 작품<레티나 RétinA> 간의 대화를 시도하는 실험적인 전시라고 합니다. 

 


전시를 보면 '실험적인 전시'가 분명합니다. 설명이 없다면 전시의 의미를 스스로 파악하기는 쉽지않아 보이는데요. 다행히 하루 3차례 도슨트 설명과 함께 전시를 감상할 수도 있고, 매주 수요일 밤에는 낮에 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은 위하여 전시 시간을 연장하여 설명도 해주는 <이응노 톡>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1·2 전시실에서는 쉴트라 & 바르텔레미, 이응노의 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이미지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작품을 이루는 점, 선, 면, 색채의 요소를 생동하는 이미지로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쉴트라 & 바르텔레미는 오방색 적, 황, 청, 흑, 백을 기본으로 만든 48개 색채 조합으로 구성해 거대한 타피스트리로 표현했고요. 이응노의 <군상>은 반복과 패턴을 전개한 작품세계를 보여줍니다. 

 

 

커다란 통창이 마치 대나무와 봄의 풍경을 담은 대형 작품처럼 펼쳐진 통로를 지나 제3전시실로 갑니다.

제3·4 전시실의 주제는 '기호가 된 이미지'입니다. 미술관 벽과 광섬유 직물 위에 영상 작품이 상영되는데요. 이미지와 알파벳 문자의 의미작용을 유희적으로 다룬 작품이라고 합니다. 시각의 한계와 기호에 대한 실험이라고 하는데, 혼자 감상하면 작품의 의미 파악도 하기 전에 '그냥 그렇구나~'하면서 지나갈 수 있으니 꼭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이응노 미술관을 낮에 방문하시면 봄볕이 따사로운 잔디밭과 조각 작품이 어우러진 둔산대공원 산책도 잊지마세요. 이응노미술관 북쪽으로 접한 한밭수목원도 꽃대궐을 이루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레티나:움직이는 이미지 RétinA : MOVING IMAGE]
*전시기간 2016.4.15~6.26 (월요일 휴관)
*도슨트 설명  11:00 / 14:30 / 16:30 (화~일)
*이응노 톡  매주 수요일 20:00~21:00 (전화 문의 042-611-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