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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아름다운 갑천에 봄이 머물고...

 

연두빛이 물든 갑천은 봄이라는 계절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갑천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에 있는 대둔산에서부터 발원하여 대전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대전의 천 중에서 가장 커다란 갑천은  '갑()'이라는 단어가 첫번째라는 의미를 가져 상징적 의미 또한 크답니다.

 

 

계속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하늘이 뿌연 나날을 보내다가 오랫만에 쾌청한 날입니다. 파란 하늘이다보니 갑천 또한 푸르름을 더합니다.

 

 

천변에는 연두빛이 감돕니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답니다. 이는 천이 맑아졌다는 의미이지요.

 

 

무엇이 잡힐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한참을 지켜보면 커다란 잉어나 붕어가 올라오곤 합답니다.

 

 

갑천 주변에는 자전거길과 사람다니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에는 거대한 파라솔이 있는 그늘 쉼터도 있지요.

 

 

메말랐던 나뭇가지에도 연한 연두잎이 돋아납니다.

 

 

오랫만에 날이 좋아서인지 강아지들도 산책하러 나왔네요.

 

 

갑천 잔디밭에는 축구장과 농구장이 있답니다. 하늘을 향해 공을 날려보고 싶어집니다.

 

 

기차 KTX가 지나갑니다. 기차 소리는 그리 크게 들리지 않네요.

 

 

봄나물을 뜯는 여인을 만나니 무엇을 취하는지 궁금해집니다.

 

 

 

갑천을 가로지르는 전민보라는 징검다리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너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의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과 강아지들…. 연두빛이 조금만 지나면 초록으로 바뀌겠지요. 이 아름다운 갑천에 봄이 오랫동안 머무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