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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6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다문화가정은 국제결혼 또는 이중문화가정, 서로 다른 인종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중점으로 하여 혼혈인가족 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가족의 새로운 개념입니다.

이러한 다문화가정은 대전시에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20151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족이 5,750세대로 자녀(4,734)와 배우자를 포함하여 1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고요.  외국인 근로자 3,759명과 유학생 5,353, 북한이탈주민 5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시민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2016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이 24일 대전시청 1층로비에서 열렸습니다. 치료비 부담, 그리고 의료 접근성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으로 병원 치료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이번 페스티벌에서 큰 도움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페스티벌이었습니다.

 

 

'2016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은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렸는데요.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무료진료코너가 마련됐습니다. 이날 진료 결과를 토대로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질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증세에 따라 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종합 의료 서비스가 제공된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등 11개의 과목이 무료로 진료할 수 있었는데요. 12시 이전까지 접수를 받고, 산부인과의 경우에는 사전예약자에 한해 실시됐습니다. 건강검진항목의 경우에는 채혈(간기능, 혈당 등), 혈압체크, 당뇨검사로 크게 3가지가 시행되었습니다.

특히, 건강관리협회, 그리고 결핵협회의 지원으로 실시된 건강 검진의 경우에는 채혈로 B형 간염, 간·췌장·갑상선 기능검사, 혈당, 신장질환, 이상지질혈증, 혈액질환, 통풍 등의 질병 여부를 추후 개인별 통보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문화가정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이외에도 구강 내 미생물 검사, 불소 도포, 구강보건교육, 인바디 검사, 그리고 건강 및 영양 체험과 같은 다양한 행사들도 진행됐습니다. 다문화가정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과 돌봄 서비스도 지원돼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그 후에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자장면과 피자를 제공했는데요. 다문화가정에게 있어서는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로 다문화가정이 문화차이로 인한 이질감을 극복하고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