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플리마켓을 아시나요?
'비밀의 정원 플리마켓' 행사는 (사)대전마을기업연합회와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과복지연구소 주최, 비밀의정원 플리마켓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1월 19일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5시에 옛충남도지사공관에서 열립니다.
플리마켓 행사는 도시재생, 마을공동체강화, 여가관광 및 문화예술이 통합된 원도심 활성화 기반 조성이라는 목적으로 마련됐는데요. 행사장에는 공연ZONE, 체험ZONE, 마을기업ZONE, 어린이중고벼룩시장ZONE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지난 23일에 열린 플리마켓 첫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마을기업과 마을공동체가 어우러진 장터를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재 ㈔대전마을기업연합회의 마을기업은 현재 49개로, 공유와 사회적 경제를 위해 열심히 운영하고 있다죠.
플리마켓 행사장을 한번 둘러보실까요?
이날 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의 풍물 길놀이가 열려 흥을 돋궜고요. 화페 두루를 사용해 거래가 이뤄지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플리마켓에 오시면 두루 환전소와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중고 벼룩시장에서 다양하고 실용적인 중고 물품들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첫날이라 그런 지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은 듯하여 아쉬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풍물가락은 신명으로 관사촌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ZONE과 함께 자리한 체험 ZONE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는데요.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추모 리본 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또 신명나는 공동체 놀이가 진행됐는데요. 방문객들은 제기차기, 투호놀이, 훌라후프 돌리기, 아이들의 댄스타임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이날 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이 준비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중 '백정과장'공연도 신명나는 무대였는데요. 어른들도 신나게 관람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집중력 높은 공연관람 태도가 우리문화 발전의 희망으로 남아지기를 소망하게 됐습니다.
마을기업들이 준비한 먹거리 마당도 눈에 들어오네요. 정성으로 직접 만들어 준비한 천연유기농빵과 쿠기가 인기 많았습니다. 마침 TJB대전방송에서도 취재를 나오셨네요. 이날 TJB 저녁 뉴스에 이 행사가 보도됐습니다.
플리마켓이 열리는
주변에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세트장도 있고요. 공간의 역사만큼 흘러온 세월의 무게로 자신을 가누기 힘들었던지 비스듬히 누워 버린 소나무가 서 있습니다.
앞으로 플리마켓이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나누는 생활문화의 아름다운 장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매월 셋째주 아이들과 산책하듯 가볍게 함께 하셔도 좋은 프로그램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비밀의 정원 플리마켓'에 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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