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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4월23일, 풍성한 축제가 많아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마흔 해동안 맞이하는 봄인데, 매주 새로운 꽃들이 피고 지는 자연은 늘 새롭고 경이롭습니다.

이렇게 예쁜 봄날이라 그런가요? 알찬 행사들이 이번 주말에도 꽉꽉 차있어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저와 같이 둘러보시겠어요?

 

1. 제20회 동춘당 문화제 (22~23일)

 

대덕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시래요. 송준길 선생의 호는 동춘당(同春堂)인데, 자신의 집 별당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답니다.


효종 10년에 병조판서가 되어 함께 북벌을 계획하셨으나, 효종이 일찍 승하하자 관직에서 물러나셔서 이 곳에서 북벌론을 강의하셨대요. 이 동춘당 선생의 사상과 학문을 기르는 동춘당 문화제가 '춘당의 사상과 호연재 문학을 말하다'는 주제로 동춘당 근린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동춘당 문화제에서는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와 함께 열려 더 의미있다네요. 김호연재(金浩然齋, 1681~1722)는 고성군수를 지낸 김성달의 딸이며, 소대헌(小大軒) 송요화(宋堯和, 1682~1764)의 부인이시래요. 남편과 자주 떨어져 사셨다는데, 씩씩하게 홀로 살림을 꾸리는 여장부로 사시다 42세에 돌아가셨답니다.  일상생활 소재로 200여 편의 시를 남기신 조선 후기의 대표적 여류시인으로 이름을 남기셨다죠.


23일, 동춘당가 며느리들에게만 대대로 전해내려온 요리시연과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체험부스도 있다니 기대됩니다.

 

 

<주요 행사 내용>

4.22.(금) : 인문학포럼, 개막축하공연(VOS, 서영은 출연)

4.23.(토) : 숭모제례, 전국휘호대회, 전통혼례식, 향교입학의 및 학당체험,한시낭송

             대학생 동아리 공연, 구민화합 한마당, 폐막공연 및 각종 체험부스 운영 등

*한복 차림 입장객은 체험부스 이용 시 50% 할인


 

 

 

 

 

2. 중앙로 차없는 거리 & 플리마켓 (23일)

 

올해 '중앙로 없는거리' 첫 행사가 23일에 열리는 것, <나와유의 오감만족 이야기>를 통해서 이미 아시죠? 이 날은 은행동과 대흥동 일대에 사람이 참 많을 듯 한데, 보는 재미에 파는 재미까지 쏠쏠한 플리마켓(벼룩시장)도 열린다죠?

 

  

 

 


[출처:북카페 이데][출처:북카페 이데]


[출처:성심당][출처:성심당]

 

 

북카페 이데의 플리마켓은, 3일과 8일에만 열려서 '삼팔광땡장'이랍니다. 하하하~

성심이네 플리마켓이라.. 성심당 앞 골목은 좁다란데, 아우~ 내일은 아예 꽉 차겠습니다!


 

'비밀의 정원 플리마켓'은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옛충남도지사공관에서 열린대요. 대전시의 2016년 마을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체되는 행사로 대전마을기업연합회가 펼치며, 47개 대전마을기업과 어린이들이 꾸리는 중고벼룩시장과 체험부스, 원도심 문화 예술팀의 공연들로 채워진대요.


이 행사는 내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개최된답니다.


 3. 유성구 행복팜 프리마켓 (23일)

 

 


 

5월, 하얀 이팝꽃에 만발할 때면 유성온천문화축제도 열리죠?


바로 그 곳, 유성온천족욕체험장 인근에서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지는 장터가 열린답니다. 구석구석 장터 구경하다가 따땃한 온천물에 잠시 족욕하는 오후의 여유, 좋죠?

 

4.  2016 과학 어울림마당 큰 잔치 (23일)

 

국립중앙과학관 일대도 내일은 더욱 들썩들썩 하겠습니다.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국립중앙과학관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가족과 거닐며 미션을 수행하고 여러 체험도 할 수 있다 합니다. 과학관 뫼비우스 띠 광장에 모인 후, 모두 5개의 길 중 하나를 선택해서 걷게 됩니다. 길 이름도 멋져요!


부자되길(화폐박물관)-발굴하길(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혜롭길(카이스트)-건강하길(한국생명공학연구원)-날아가길(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전신청은 마감되었지만, 내일 부지런히 행사장으로 오시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네요~

 

 


 

 

 5. 제2회 대전 칼국수축제(22~24일)

 


 

왜 칼국수가 대전의 대표 향토 음식이 되었을까요?


대전역은 우리나라 철도운송의 중요 거점인 것 아시죠? 더불어 6~70년대 대규모 간척사업 등 굵직한 국가사업에 동원된 근로자의 노임으로 밀가루가 지급되고 분식장려운동과 맞물려 밀가루 유통의 거점이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칼국수는 대전의 근대 역사와 함께 했답니다.


오늘부터 열릴 이 축제에는 '칼국수 빨리 먹기 대회' 도 있고, 어린이들이 정말 재밌어할 밀가루놀이체험장도 마련되었다니 저도 꼭 가보렵니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나와유의 오감만족 이야기> 중 4월21일자 기사, '대전축제 제2회 대전칼국수축제로 놀러오세요'를 참고하세요.

 

6. 제16회 3대가 함께하는 건강걷기대회

 

 


 

이번 건강걷기 대회는 '3대가 함께하는 건강걷기'를 그주제로 한답니다. 사전접수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고 소정의 기념품도 있다네요. 엑스포시민광장에서 9시부터 시작하니까 늘어지기 쉬운 토요일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