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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봄이 오는 길목, 대전예술의전당 아침음악회와 인문학콘서트 일정

대전의봄대전의봄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봄을 시샘하지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고, 추운 겨울을 강하게 버티어내면 우리에게도 자연에도 마침내 봄은 오게 마련이지요.

3월의 꽃샘 추위에 영하로 떨어진 날에도 양지 바른 곳에는 햇볕을 가득 머금고 봄꽃이 활짝 피어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옷차림이 겨울을 벗어나지 못했어도 마음은 이미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대전예술의전당에서는 지난 8일부터 2016 아침을 여는 클래식이 막을 올렸습니다. 

아침을 여는 클래식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거의 10년 넘게 진행되면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프로그램으로, 저도 감상하러 다닌 지 그 시간 만큼이나 오래되었네요.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대전예술의전당 아침을 여는 클래식은 여러가지 좋은 점을 담뿍 갖고 있어서 장수 프로그램이 되었는데요, 장점 중의 하나는 후원회에서 제공하는 커피와 과자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침 11시에 시작하는 아침을 여는 클래식에 가면 살살 배가 고파지는 시각이기도 하거든요. 대전예술의전당에 30분 쯤 여유있게 도착하여 커피와 과자를 즐기며 지인들과 얘기를 나누면 음악회를 기다리는 시간도 참 맛이 좋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2016 아침을 여는 클래식 첫 무대는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합시코디스트 김희정의 상큼한 연주로, 주제는 <봄, 설레임>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어랏? 공공기관에서 맞춤법도 틀리게 쓰고~~'라며 이의를 달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는 문법을 따진다기 보다 시적인 표현으로 썼기 때문입니다. '봄, 설렘'보다 '봄, 설레임'하는 것이 입에서 더 부드럽게 돌잖아요?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음악으로 쓰는 시'라는 큰 주제로 일상의 변주를 아침에 들려줄 2016 아침을 여는 클래식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월1회 화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아침을 여는 클래식 70분~90분 정도로 휴식 시간 없이 진행되는데,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이나 팀장이 재미난 음악 상식과 함께 해설을 하기 때문에 더욱 음악 배경 지식이 풍부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아침을 여는 클래식 한 회당 티켓 비용이 10,000원인데 다양한 할인혜택도 있고, 할인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해도 조기구매 할인도 있답니다. 1년 8회 표를 2월12일(일반)부터 예매할 수 있거든요. 

이미 70~80%는 판매가 되었습니다만, 아직 자리가 남아있으니 아침을 여는 클래식를 몰랐던 분은 한번 시도해보세요. 

자녀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 저녁에 하는 음악회 한 번 가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데, 아침을 여는 클래식 그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또 매력있습니다. 제 경우, 오전에 시간이 있는 학부모들을 모아  20명 이상 단체할인으로 감상하기도 했는데, 영화 한 편 보는 비용으로 격조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마음의 때를 벗는 기분이었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대전예술의전당-아침을 여는 클래식

 

한가지 소식 더~!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하는 예술과 인문학의 만남, 인문학콘서트도 며칠 전부터 예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5월12일 춤꾼 홍신자부터 시작하여 정호승 시인, 파란 눈의 가야금 전도사 조세린 클락, 지휘자 금난새, 크리에니티브 디렉터 성승환까지 5회로 마련되어 있네요. 

강연이라기보다 사랑방에 마주앉아서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이 진행하다가 실내악 연주 감상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랍니다.

인문학콘서트 공연 내용에 마음이 끌린다면 잠시 짬을 내어 좋은 연주 함께 나누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대전예술의전당-인문학콘서트

대전예술의전당-인문학콘서트